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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생명사랑 프로젝트 추진 10년, 경기도 자살률 16% 감소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09-15
지난해 9월, 경기도자살예방센터와 경기도약사회가 약물 관련 자살 예방 등 지역사회 정신건강 안전망 구축을 위한 ‘경기도 생명G킴 약국’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 경기도청


#. 코로나19로 직장을 잃고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던 A씨(40대)는 평소 앓던 공황장애가 심해지면서 주차되어 있던 외제차와 부딪혀 수백만원의 차 수리비를 물어주게 되었다. A씨는 깊은 절망감과 함께 삶을 포기하리라 마음을 먹고 12층 베란다로 향했다. 이제는 마지막이라 생각하며 뛰어내리기 전 문득 상담전화(☎1577-0199)가 생각났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에 통화버튼을 눌렀다. 상담원과 오랜 상담이 진행되었고, 3자 통화시스템을 통해 출동한 경찰에게 인계되어 상황이 마무리 되었다. A씨는 현재 지역 자살예방센터에서 지속적인 상담을 받고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 경기도가 자살 위기 처한 도민에게 희망을 나누며 전국 최초의 다양한 자살예방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9월 10일은 세계 자살예방의 날로, 숫자 ‘9’와 ‘10’을 활용해 ‘구하고 싶어요’의 의미를 담기도 한다. 이 날은 전 세계에 생명의 소중함과 국가·사회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자살문제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고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해 제정한 날이다. 경기도는 세계 자살예방의 날(9월 10일)을 맞아 도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일선에서 헌신적으로 노력한 자살예방센터 상담원, 경찰관 등 자살예방사업 실무자와 게이트키퍼 등 자원봉사자 20명에게 표창을 실시하고, 지난 10년여 간 이뤄낸 주요 성과 세 가지를 발표하였다. ■ 2019년 경기도 자살률 2010년 대비 약 16% 감소 경기도 차원의 자살예방 정책은 지난 2011년 6월 「경기도 자살예방 조례」 제정과 함께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특히 ‘경기도 생명사랑 프로젝트’를 통해 자살에 대한 사회적 아젠다를 높이고 31개 지역적 특성에 적합한 자살예방 전략을 추진했다. 경기도는 모든 도민이 행복한 무한돌봄 생명사랑을 비전으로 자살 고위험군 대응, 생애주기별 자살예방사업 등 적극 추진했으며, 자살예방 전담인력은 300명 가까이 늘어났다. 2020년에는 광역 지자체 중 최초로 정신건강과가 신설되었고, 같은 해 전국 최초로 31개 시군 전체에 자살예방센터 설치가 완료(전국 51개소의 63%)되었다. 그 간의 노력으로 10년 간 경기도 자살률은 약 16% 감소하였고, 보건복지부에서도 그 공로를 인정받아 3년 연속 자살예방시행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하였다.(’18~’20년)

경기도가 지난 10년간 자살위기관리체계 구축, 자살시도자 관리 등에 주력한 결과, 2010년 인구 10만 명 당 29.5명이었던 자살률이 2019년 인구 10만 명 당 25.4명으로 약 16% 감소했다.  ⓒ 경기도청


■ 경기도에서 시작된 나비효과 ‘생명사랑 번개탄 사업’ “번개탄은 보통 연탄에 불붙일 때 사용하는 건데, 다른 용도로 사용 하시는 건 아니시지요?” 지금은 마트 진열대에서 번개탄을 쉽게 찾아볼 수 없다. 직원에게 번개탄이 있는지 물어보면 직원은 구입용도를 물어본 뒤에야 번개탄을 꺼내준다. 경기도에서 지난 2014년 전국 최초로 출시된 ‘생명사랑 번개탄’이 2017년 보건복지부 지자체 자살예방 프로그램 우수사례로 선정되어 전국으로 확산되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얼마 전 한 마트 운영자가 번개탄 자살이 의심되는 손님을 경찰에 신고해 소중한 생명을 구한 사례가 있었다. 신고자는 ‘번개탄 판매개선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는 마트업주로 자살예방센터에서 받은 홍보물의 대응요령에 따라 번개탄 구매자를 잘 관찰하여 도움을 요청했던 것이었다. ‘생명사랑 번개탄’이란 유명 연예인의 자살 사건 보도로 번개탄 사망자가 급속히 증가하자 번개탄 포장지에 정신건강 위기상담 전화번호(☎1577-0199)를 삽입하여 출시된 번개탄을 말한다. 또한 번개탄을 누구나 쉽게 구입이 가능하도록 매장 내 자유롭게 진열하지 않고 찾는 사람이 원할 경우 구입용도를 물어보고 판매하는 번개탄 판매개선 캠페인을 실시하고, 참여한 업소는 ‘생명사랑 실천가게’로 지정, 현재는 도내 875개소에 이르렀다. ■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1577-0199), 한 통의 전화가 생명을 구한다 경기도에서는 지난 10년간 약 13만 2천 건의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1577-0199)를 통한 상담을 실시하였고, 응급출동은 2,617건 이루어졌다.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는 전국 동일 번호로 365일 정신건강 상담이 가능하다. 상담을 하고 싶은 의사만 있다면 대상자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경기도에서는 112·119 등 유관기관과의 삼자 연결, CTI(Computer Telephony Integration) 시스템 구축 및 전문상담원 배치를 통하여 도민들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조력자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자·타해 위험성이 높고 위급한 상황에 있는 대상자는 지체 없이 경기도 내 112나 119에 응급출동을 의뢰하여 상황 확인 및 구조작업을 통해 대상자의 안전을 확보한다. 발견된 정신건강 고위험군은 대상자 동의를 받아 지역 유관기관에 심층적이고 체계적인 사례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연계를 한다. 현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불안, 우울 등 마음의 어려움을 겪는 대상자들이 많아 심리방역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기 때문에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를 통하여 경기도민의 정신건강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마음건강의 허브를 더욱 견고히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경기도에서 지난 2014년 전국 최초로 출시된 ‘생명사랑 번개탄’은 2017년 보건복지부 지자체 자살예방 프로그램 우수사례로 선정되어 전국으로 확산됐다.  ⓒ 경기도청


■ 자살예방은 작든 크든 소중한 성과를 쌓아가는 것 최근에는 코로나 시국이 1년 반 가까이 이어지고 있어 사회 전반의 고립감과 피로감이 더해지고 있기에 자살 위기에 몰린 도민에게 희망을 주는 일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경기도는 자살예방 사업에 대한 효과가 충분히 나타나고 확고하게 자살률이 낮은 사회로 방향 전환이 될 때까지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자살예방사업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현재 진행하고 있는 사업 중에 개선이 필요한 자살예방사업들은 보완하고 성과가 뚜렷한 사업은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자살예방은 단기간에 쉽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기에 지금까지의 노력의 결과물들이 이어져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류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지난 10년이라는 기간 동안 도민 생명보호를 위해 열심히 달려왔지만 아직도 경기도에는 하루에 9명 꼴로 소중한 생명이 세상을 등지고 있다”면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다. 도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면서 초심을 잃지 않는 겸손한 자세로 앞으로도 적극적인 자살예방사업을 펼쳐나가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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