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요즘 도시공원은 시민들의 훌륭한 쉼터가 돼주는데요. 하지만 규모가 워낙 커지다보니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길을 헤맬 경우가 있습니다. 경기도가 공원 내 도로나 시설물에 번호를 매기는 등 새로운 주소체계를 도입합니다. 최창순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원 광교신도시 안에 자리한 호수공원
빌딩 숲을 울타리 삼아 호수를 품은 경관이 감탄을 자아냅니다.
나들이 명소로 입소문을 타며 연간 340만 명이 찾고 있습니다.
면적은 200만㎡가 넘어 우리나라 최대 규모
하지만 정확한 위치 파악이 어렵기 때문에 자칫 미아나 재난, 범죄 등이 발생할 경우 대처가 늦어질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김종민 / 수원시 권선동
“여기서 길을 잃으면 자기 위치가 어딘지도 확실하게 알 수 없어서 많이 힘들 것 같습니다.”
경기도가 대규모 공원에 주소체계를 도입합니다.
공원에 있는 각종 시설물을 활용해 위치정보나 주소를 부여할 수 있도록 연구사업을 벌입니다.
내부도로나 구역별로 번호를 부여하는 방법과 가로등 등 시설물에 관리번호를 매겨 주소체계로 사용할지 등을 연구할 예정
앞으로는 공원 안의 도로 번호나 시설물마다 적혀있는 번호를 통해 위치를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게 됩니다.
[인터뷰] 조창희 / 경기도 주소관리팀장
“연구결과에 따라서 각종 시설물에 위치정보나 주소를 부여하고 그것을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해서 주민들에게 활용토록 할 계획입니다. 그래서 연구결과가 좋은 성과가 있으면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경기도는 도시공원 주소체계를 내비게이션과 인터넷 지도 등에도 두루 활용할 계획입니다.
경기GTV 최창순입니다.
영상취재 : 나인선, 영상편집 : 강윤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