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취임 100일을 앞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월례조회를 통해 다시 한번 공직자의 의무를 강조했습니다.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게 공무원의 재량이라며, 권한을 도민을 위해 사용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최창순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청 10월 월례조회에서 직원들 앞에 선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공직자의 의무를 강조했습니다.
도민들로부터 부여받은 권한을 도민들을 위해 사용해야 한다는 겁니다.
[녹취] 이재명 / 경기도지사
“우리가 행사하는 권한이 우리 것이 아니다, 우리가 집행하는 예산도 우리 것이 아니라 그들(도민)의 것이다, 뻔한 얘기 같은데 이걸 인식하느냐 안 하느냐에 따라 정말로 큰 차이가 발생합니다.”
업무 처리 태도를 바꿔달라는 주문도 이어졌습니다.
정책 제언이나 민원이 들어오면 안 되는 이유를 찾기보다는 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게 공무원의 재량이고 권력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이재명 / 경기도지사
“똑같은 걸 놓고도 안 되는 걸 찾는 사람은 안 되게 할 수 있어요. 되게 하려고 하면 되게 할 수 있습니다. 그게 바로 공무원의 재량이죠. 그리고 그게 권력입니다.”
제재 등 불이익을 주는 경우는 제한적인 법 테두리 안에서 해야 하지만 공공복리 증진을 위한 것이라면 위법이 아닌 선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찾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민선 7기 경기도정의 운영원칙인 소통에 대한 당부도 있었습니다.
소통의 핵심은 동료성에 있다며, 상하관계 대신 인정하고 존중하라고 말했습니다.
또 행정에서는 다의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말 대신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이 같은 뜻으로 생각할 수 있는 말을 사용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경기GTV 최창순입니다.
영상취재 : 경기도청 촬영팀, 영상편집 : 윤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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