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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천년 고찰⑧] 가평 현등사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10-28
천년고찰 현등사는 역사적 전통성과 규모에서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가평의 대표적인 사찰이다.  ⓒ 경기뉴스광장 허선량


신라시대에 창건된 천년고찰 현등사는 역사적 전통성과 규모에서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가평의 대표적인 사찰이다. 현등사에는 역사적 가치가 높은 많은 건물과 문화재들이 곳곳에 자리 잡고 있다. 또한 현등사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적멸보궁에 오르면 오래된 소나무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 장관이 펼쳐진다. 또한 현등사에는 고려시대에 조성된 지진탑부터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삼층석탑까지 시대를 아우르는 문화재들을 만날 수 있다. 보이는 것은 녹음, 들리는 것은 맑은 물과 새소리뿐인 아름다운 천년고찰 현등사에서 세상살이에 지친 심신을 깨끗이 정화해보자.

현등사는 신라 법흥왕 때 인도승 마라가미(摩羅訶彌)가 포교차 신라에 왔으므로 왕이 그를 위해 절을 창건했다고 한다.  ⓒ 경기뉴스광장 허선량


■ 신라시대 법흥왕이 창건, 고려시대 지눌이 재건한 천년고찰 현등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본사인 봉선사(奉先寺)의 말사로, 신라 법흥왕 때 인도승 마라가미(摩羅訶彌)가 포교차 신라에 왔으므로 왕이 그를 위해 절을 창건했다고 한다. 신라 말기에 도선(道詵)이 중창하고 다시 고려 희종(熙宗) 때 보조국사(普照國師) 지눌(知訥)이 재건하여 현등사라 이름하였고, 그후 1411년(조선 태종 11)과 1823년(순조 23)에 다시 중수하였다고 한다. 현재 경내에는 정면 3칸, 측면 2칸의 극락전(極樂殿), 정면 5칸, 측면 3칸의 보광전(普光殿) 및 요사(寮舍)와 3층석탑·지진탑(地鎭塔)·부도탑(浮屠塔) 등이 있으며,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의 금병풍(金屛風)이 있었는데, 6·25전쟁 중에 분실되었다. 보조국사가 폐허화한 불우(佛宇)를 발견했을 때 불우는 비록 황폐했지만 석등(石燈)의 불빛만은 여전히 밝게 비치고 있었으므로, ‘현등(懸燈)’이라 이름 붙였다고 한다.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 63호로 지정된 현등사 삼층석탑은 높이가 3.7m이며 없어진 부분이 없이 상륜부까지 거의 완벽하게 남아 있다.   ⓒ 경기뉴스광장 허선량


■ 하판리 지진탑과 현등사 삼층석탑 등 문화재 만날 수 있어 현재 현등사에는 극락보전과 아미타삼존상, 1619년 봉선사에서 조성한 범종 등이 남아있으며,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 63호로 지정된 삼층석탑이 있다. 주차장에서 절로 오르는 약 2km의 구간과 현등사 주변으로는 단풍나무, 고로쇠나무, 다래, 산철쭉, 산진달래, 소나무 등이 우거져있다. 현등사 입구 일주문을 지나 가장 먼저 나오는 건물은 ‘불이문’이다. ‘불이’는 진리 그 자체를 달리 표현한 말로 본래 진리는 둘이 아님을 뜻하며, 이 문을 통과해야만 진리의 세계인 불국토가 전개된다고 한다. 불이문 옆으로는 108계단이 놓여있어, 숫자의 불교적 의미를 생각하면서 하나하나 올라가 보길 권한다. 108계단을 올라가다 보면 높게 자란 향나무 사이로 하판리 지진탑을 만날 수 있다. 이 탑을 지진탑이라 부르는 이유는 고려 희종 때 고승인 보조국사 지눌이 이곳을 지나다가 석등에서 불빛이 나옴을 발견하고 수 백년 동안 폐사되었던 사찰을 재건할 때 이곳 현등사 땅의 기운을 누르기 위해 세웠다는 전설이 전하기 때문이다. 다시 길을 따라 올라가면 지진탑과 달리 우뚝 서 있는 현등사 삼층석탑이 있다. 현등사 경내 큰 돌축대 위 왼쪽끝에 세워져 있는 조선 초기의 삼층석탑으로 높이가 3.7m이며 없어진 부분이 없이 상륜부까지 거의 완벽하게 남아 있다. 이 석탑은 방형 삼층석탑의 일반적인 특징을 보이고 있으나, 고려시대의 석탑에서는 볼 수 없는 특수한 기단형식과 표면에 장식된 문양의 양식적 특징 등으로 보아 조선초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현등사가 자리잡은 운악산은 이름 그대로 구름을 뚫은 봉과 같이 기암괴석이 절경을 이루고 있으며 백년폭포, 눈썹바위 등 절경이 산재해 있다.  ⓒ 경기뉴스광장 허선량


■ 구름을 뚫은 봉과같이 기암괴석이 절경을 이루는 운악산 현등사가 자리잡은 해발 935m의 운악산은 가평8경 중의 6경으로 지정되었다. 운악산은 이름 그대로 구름을 뚫은 봉과 같이 기암괴석이 절경을 이루고 있으며, 현등사와 백년폭포, 눈썹바위 등 절경이 산재해 있다. 최정상인 망경대에 올라 사면을 둘러보면 남으로는 멀리 능선 좌측으로 현리 시가지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고, 뒤쪽으로는 포천 땅이 한눈에 들어온다. 북으로는 멀리 명지산과 화악산이 시야에 아물거리기도 한다. 운악산은 가평군 내에 있는 모든 산중에 아름답기로 으뜸이고, 등산 중에 산과 계곡 그리고 수림의 정취를 함께 맛볼 수 있으며 천년고찰 현등사의 정적 속에 몰입되어 볼 수도 있는 곳이다. 특히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쉼과 여유를 느끼며 여행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현등사에서는 새로운 가평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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