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비기업은 지역의 가치를 찾아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적경제 방식의 기업모델로, 지역주민이 주체가 되어 삶의 질을 개선하는 부천형 소셜 벤처기업 특화 브랜드이다. 기초자치단체에서 소셜 벤처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브랜드를 만든 건 부천시가 최초다.
단비기업 창업 지원 사업은 문턱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사업 계획서 한 장으로 모든 신청자에게 사업 아이템 평가나 전문 컨설팅을 무료로 지원한다.
팀별 2회씩 사전컨설팅을 받을 수 있으며, 비즈니스 모델을 검증받을 뿐만 아니라 사업 계획서도 개선할 수 있다. 단비기업에 최종 선정되면 1차 워크숍, 1차 사전컨설팅, 2차 컨설팅‧교육(서류통과 이후), 2차 워크숍(최종 선정 이후), 전문가 멘토링, 성과 공유회 등의 단계를 거친다. 1차 워크숍과 사전컨설팅은 부천에만 있는 특별한 절차다.
▲ 환경인식 개선 캐릭터 디자인 업체 '눙눙이'의 '눙눙이와 친구들' 캐릭터
단비기업 최종선정자에게는 사업화 자금과 창업 활동에 필요한 사무공간이 제공된다. 사회적경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컨설팅 등 후속 지원도 진행된다.
▲ 심리콘텐츠 개발·유통업체 '마링'의 감정인형
▲ 청각장애인용 자막제공 플랫폼 '오롯'
지난 2017년부터 선정된 총 36개의 단비기업의 업종은 다양하다. 가장 비중을 많이 차지한 업종은 제조(9곳, 25%)와 사회서비스(8곳, 22%)였다. 앱, 유아·어린이·청소년, 여행·서비스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단비기업 모집은 매년 초에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부천시사회적경제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