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2017년 성별영향평가 추진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도는 여성가족부의 기관별 2017년 성별영향평가 종합평가 결과 지방자치단체 분야 최고 우수기관으로 선정, 지난 5일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여성가족부가 정부기관, 광역 및 기초지자체 총 304개 기관을 대상으로 기관별 2017년 성별영향평가 종합결과보고서를 토대로 심사를 진행한 결과다.
도는 성별영향평가를 추진하기 위해 전담 조직인 양성평등정책팀을 신설하고, 정책이행점검을 제도화했다.
또 2017년 성별영향평가 대상사업 및 성인지교육 이수인원을 40%까지 확대하는 등 성인지정책을 통한 실질적인 양성평등 실현을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공공기관 성별영향평가·성인지교육 실시, 자체 특정성별영향평가 수행, 부서평가 및 공공기관 경영평가의 성인지정책 반영 등 경기도만의 특수한 시책을 펼쳐 좋은 평가를 이끌어냈다.
뿐만 아니라 성별영향평가 개선안 마련을 위한 시민참여를 활성화하고, 시설·공간정책에 대한 개선률을 향상시키는 등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전개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올해 도는 안전·일자리 등 파급효과가 큰 분야의 성별영향평가를 확대하고, 문화정책에 대한 특정성별영향평가를 시행하는 등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사업을 더욱 확대·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김복자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은 “현재 도는 민선 7기 성별영향평가와 성인지교육 등 양성평등정책을 대폭 강화할 채비를 갖추고 있는 시점”이라며 “이런 가운데 이번 국무총리상 수상은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미투운동 확산으로 성평등한 사회에 대한 염원이 어느 때보다 커진 만큼 남녀 모두가 차별 없이 행복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