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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5일 광복절을 더욱 뜻깊게 보내는 방법! 경기도 역사 기념관 체험기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8-14
다가오는 2020년 8월 15일은 제 75주년 광복절입니다. 광복절은 1945년 8월 15일 우리나라가 일본으로부터 광복된 것을 기념하고,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수립을 경축하는 날입니다. 제 75주년 광복절을 더욱 뜻깊게 보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오늘은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제암리에 위치한 제암리 3.1운동 순국기념관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제암리 3.1운동 순국 기념관  ⓒ 주예림 기자


◎ 기념관을 소개하기에 앞서 제암·고주리 학살사건을 알고 계신가요? 제암리 학살사건은 1919년 4월 15일, 일본의 아리타 중위가 군인 11명을 이끌고 만세운동이 일어났던 제암리에 도착하여 마을의 성인 남자들을 교회로 모은 후 불을 지르는 것은 물론 학살까지 하였고 이후 이웃 마을 고주리로 가서 독립운동가 일가족을 참살하고 불태우는 만행을 저지른 사건입니다. 뿐만 아니라 일제는 증거인멸을 위해 교회당에 불을 질렀으며, 이때 교회당 안에서 죽은 사람이 23명, 뜰에서 죽은 사람이 6명이었습니다. 이것으로도 부족했던지 일제는 인근의 교회건물과 민가 등 31호에 불을 질러 또다시 살상자를 내었습니다.

(왼)제암리 대학살과 전말 (오)프랭크 윌리엄 스코필드 동상  ⓒ 주예림 기자


이와 같은 일제의 만행은 선교사들의 분노를 샀고, 선교사 겸 수의학자인 프랭크 윌리엄 스코필드는 현장으로 달려가 그 생생한 모습을 사진에 담아 보고서를 작성하였고 미국에 보내어 여론화 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1982년 제암·고주리 학살현장의 유적은 현재 사적 제299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제암리 3.1운동 순국기념관  ⓒ 주예림 기자


2001년 화성시는 제암리 3.1운동 순국기념관을 개관하여 제암, 고주리 학살사건으로 돌아가신 29선열의 항일애국정신을 기리고 화성지역 독립운동의 정신을 계승하고자 현재까지 노력하고 있습니다.

(왼)3.1운동 순국기념탑(1983년) (오)3.1운동 순국기념탑(1959년)   ⓒ 주예림 기자


현재 제암리 3.1운동 순국기념관은 점진 개방으로 운영되며 발열체크부터 QR체크인, 2m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있습니다.

화성지역 3.1운동 전개   ⓒ 주예림 기자


직접 기념관을 입장해보니 제 1전시실은 1919년 화성지역에서 전개된 3.1독립만세운동의 배경과 전개과정, 4월 15일 일본군경에 의한 제암·고주리 학살, 유가족들의 증언, 그 후의 기록들을 사진 패널과 유물, 인터뷰 영상 등으로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만세시위를 주도한 독립운동가의 판결문/3.1운동 비사/한국의 사정  ⓒ 주예림 기자


.만세시위를 주도한 독립운동가의 판결문을 통해 화성지역 독립운동가들의 인적 사항과 행적, 일제의 3.1운동 탄압에 대한 근거, 화성지역 3.1운동의 과정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이 중 ‘3.1운동 비사’는 독립운동가 이병헌이 저술한 책으로, 을사늑약부터 상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시기까지의 독립운동 내용 및 3.1운동의 경과가 일자별로 정리되어 있었으며, ‘한국의 사정’은 독립운동가 정한경이 미국에서 저술한 책으로 일제의 고문, 탄압, 식민통치, 독립운동 등의 내용이 실려 있습니다.

제암리 학살사건 목격자 진술  ⓒ 주예림 기자




화성 독립 운동가  ⓒ 주예림 기자


당시 화성 전 지역에서 종교, 계층, 연령을 초월한 많은 사람들이 ‘비폭력 평화’를 넘어선 무력항쟁으로 일제의 폭압에 맞섰으며 80여 개가 넘는 산에서 횃불을 밝히고 태극기와 몽둥이를 손에 든 화성사람들의 외침은 최소한의 자위권 행사이자 거족적인 저항이었습니다.

화성 독립 운동가들의 독립을 향한 걸음   ⓒ 주예림 기자




항쟁의 불꽃으로 타오르다  ⓒ 주예림 기자


화성사람들은 만세를 부르며 일제의 통치기관을 파괴하고 일본 순사를 처단하는 강렬하고도 격렬한 3.1운동을 전개했습니다. 이에 일제는 군대를 동원하여 무력과 폭력으로 검거 작전을 펼쳤고, 무자비한 탄압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현장에서 순국하거나 체포 후 잔인한 고문을 받고 옥중 순국하였습니다. 이러한 일제의 탄압 속에서도 화성 3.1운동의 정신은 계승되어 독립운동의 맥을 이어갔고, 다양한 방면에서 독립을 향한 걸음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제암리 3.1운동 순국기념관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제 75주년 광복절을 맞이하여 한번쯤 나라를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보는 뜻 깊은 하루를 보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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