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6일 판교에 위치한 스타트업캠퍼스 다목적홀에서 ‘2018년 제7회 인구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은 제7회 인구의 날(7.11)을 맞아 저출산·고령화에 대한 도민들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사회문제 극복을 위한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김규식 도 정책기획관, 김종석 도 미래전략담당관, 김호겸 인구보건복지협회 경기지회장를 비롯해 시민연대회의, 시군 관계자, 도민 등이 참석했다. 김규식 정책기획관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인구절벽이라는 이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인구·출산 문제와 더불어 일자리, 주거문제를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구축해서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경기도는 인구정책에 대해 중앙과 지방, 31개 시군과 함께 공동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며 이외에도 경제·주거·일자리 등 다양한 정책들도 선도적으로 해낼 예정”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김호겸 인구보건복지협회 경기지회장은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심장으로서 아이 키우기 좋은 곳, 출산과 양육의 부담이 없는 곳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인구보건복지협회에서도 저출산 대책사업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은 12개 기관 및 개인 표창장 수여, 경기도 인구정책 홍보영상 시청, 시흥시와 양평군의 저출산 극복 우수사례 발표, 저출산 극복 등 인구정책의 민관 거버넌스 협력을 다짐하는 사회연대회의 공동선언문 발표순으로 진행됐다. 저출산 극복 유공자 표창은 각 사회 분야의 저출산 극복 노력과 관심 증대를 위해 경기도지사 훈격으로 수여했다. 민관 기관 대표로는 부천문화재단이 표창장을 받았으며, 민간 개인 부분에는 서춘자(한일타운2 경로당 회장), 한영애(주부), 김광섭(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 사원), 왕영신(경기도 기독교 총연합회 소속 목사), 김선미(인구보건복지협회 경기도지회 사원), 이선호 씨(경기일보 기자) 등 8명이 수여받았다. 공무원 분야에서는 손효은(수원) 씨를 비롯한 4명이 수여받았다. 특히, 기념식에는 경기도 인구정책 홍보영상과 시군 우수사례로 시흥시와 양평시의 인구정책 발표도 진행됐다. 시흥시는 ‘찾아가는 시흥아이’라는 정책개발 프로세스를 운영하며 단계별 정책 마케팅을 시행하고 있으며, 주민의견 수렴과 정책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향후 정책수립 및 추진까지 단계적으로 수행해 인구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등 인구절벽 문제를 해소할 방침이다. 양평군의 경우 거점형 공동육아나눔터 및 영·유아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들의 영·유아 프로그램 참여 확대와 보육 및 돌봄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육아부담감을 절감하고 자녀양육 환경을 조성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인구의 날’은 지난 1987년 7월 11일 세계인구가 50억 명을 넘은 것을 기념하기 위해 국제연합이 지정한 날이다. 우리나라는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 불균형과 이에 따른 정치, 경제, 사회적 영향을 널리 알리고 국민의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2011년 처음 기념일로 제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