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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거 나만 몰라?]⑨ 내 과소비를 막아줘! ‘시끄러운 예산편성’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4-05-16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무언가가 유행하는 변화무쌍한 세상입니다. 그만큼 ‘바쁘다 바빠’ 현대 사회에서 트렌드를 쫓아가는 게 쉬운 일이 아닌데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요즘 이거 나만 몰라?’에서 ‘이거’를 담당할 다양한 세상 속 이야기를 전합니다.
최근 젊은 세대들의 문화는 SNS등을 통해 빠르게 전파되며 또 빠르게 식는 점이 특징이다. 자료사진.   ⓒ 픽셀스 출처


최근 젊은 세대들의 문화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어제 유행했던 문화가 내일은 인기가 시들어져 버린 비인기 문화로 전락할 정도로 그 속도는 어마어마합니다. 특히 이런 문화들은 대부분 SNS와 유튜브 등을 통해 빠르게 소비된다는 것이 특징인데요. 이번 시간에는 청년들의 소비문화를 바꾼 문화에 대해서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플렉스 문화에서 시작된 새로운 문화의 등장?

최근 청년들 사이에서는 이른바 플렉스 문화가 유행이었다. 자신의 문화생활을 뽐내는 걸 넘어 호화로운 레스토랑 등에서 식사하며 그 사진을 공개하는 방식이 주를 이뤘다. 자료사진.  ⓒ 클립아트코리아 (위 이미지는 기사 및 보도와 연관 없음)


최근 젊은 청년들 사이로 유행하던 문화가 있었습니다. 바로 ‘플렉스(Flex)’ 문화였는데요. 과거 90년대 미국 힙합에서 유래된 이 말은 ‘과시하다’, ‘자랑하다’라는 뜻을 가진 용어로 국내에는 2010년도 래퍼들 사이에서 유행하던 중 최근 청년들 사이에서 다시금 급속히 확대됐는데요. 과거 플렉스라는 용어가 주로 근육 등을 과시하는 표현이었다면 현대의 플렉스는 ‘돈’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덕분에 ‘플렉스 했다’라는 말은 돈으로 자신을 과시하는 표현이 됐습니다. 플렉스 문화는 문화를 넘어 경제적인 면에서도 큰 영향을 끼쳤는데요. 단순히 돈만 자랑하기보다는 일명 ‘오마카세’라고 불리는 일식 고급 레스토랑이나 호텔을 방문해 시간을 보내는 등 외식 산업의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덕분에 SNS에서는 오마카세 집과 호텔 방문 인증샷이 한창 유행하기도 했죠. 하지만 한편으로는 과도한 소비와 무리함으로 SNS에 민감한 청년들에게 부담감을 안겨준다는 우려와 함께 고물가 속 다들 지갑 사정이 여의찮아지면서 이 문화도 차츰 대세에서 물러나게 됐습니다. 이러한 문화 속 플렉스 문화 대신 떠오른 문화가 하나 생겨났는데요. 바로 ‘시끄러운 예산편성’입니다. 시끄러운 예산편성은 자신의 재정 및 예산 편성 과정을 외부에 공개하고, 서로에게 재정 관리를 북돋는 행위를 뜻하는 용어입니다. 말 그대로 자신의 예산 상황을 남들에게 다 알리면서 관리하는 방법입니다. 시끄러운 예산편성이 바꿔놓은 청년들의 문화

시끄러운 예산편성은 자신의 예산을 관리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는 것이지만 주위 사람에게 이를 공개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문화로 평가받는다. 자료사진.   ⓒ 클립아트코리아 (위 이미지는 기사 및 보도와 연관 없음)


사실 예산을 관리하고 계획을 세우는 것이 새로운 개념은 아닙니다. 다만 과거에는 돈에 관해 이야기하는 걸 어색해하고 세부 사항을 공개하는 걸 꺼리는 문화였기에 다소 어색하게 느낄 수 있는 점인데요. 이러한 점에서 시끄러운 예산편성은 재정적인 정보를 공개적으로 공유함으로써 지출을 줄이기 위해 시작된 새로운 문화입니다. 때문에 현재 SNS에서는 ‘bougie broke(부기 브로크), de-influencing(디인플루언싱)’ 같은 키워드 사용도 함께 늘어나고 있는데요. 이는 과도한 지출을 의식적으로 중단하고 현실적인 예산 설정을 목표로 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러한 현상에 대해 Z세대가 몇 년간 명품 등 과시적인 소비와 여러 번의 여행에 많은 돈을 지출하면서 경제적 부담을 느꼈기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신용 카드 대금 변제가 버거워지면서 자신의 재정을 바로잡으려는 움직임이 트렌드가 된 것인데요.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많은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재정적으로 유용한 전략이라고 전했습니다. 예산을 공유하면 저녁 초대를 거절하거나 모임 장소를 변경하는 등 지출 관리가 더 수월해지기 때문이라고. 이와 함께 소비절약 비법을 공유하고 이러한 방법으로 충동구매 유혹을 피했다는 체험담도 올라오고 있습니다.
■ 성공적인 시끄러운 예산편성을 위한 팁!
▲ 가족, 지인에게부터 예산 관련 정보 공유하기 자신의 예산 상황을 알리기 위해 누군가를 선택해야 한다면, 가장 먼저 가족과 지인부터 시작해 보는 걸 추천합니다. 자신을 가장 많이 알고 또 적극적으로 피드백해 줄 수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 구체적인 구매 장애물 형성하기 구체적인 구매 장애물을 만드는 일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일은 간편결제를 위해 등록해 놓은 카드를 삭제해 결제를 오래 걸리게 하거나 즐겨찾기 또는 설치해 둔 앱을 삭제해 습관적인 방문을 줄이는 법 등이 있습니다. ▲ 브랜드의 정기 알림, 구독 취소하기 브랜드의 구독과 알림은 잊고 있던 소비 욕구를 다시금 일으키기 좋은 방해 요소입니다. 이러한 일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브랜드의 정기 알림과 구독을 취소하는 것이 습관적인 구매를 줄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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