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날씨로 봄꽃이 개화를 시작하면서 전국 곳곳에서
봄꽃축제 가 열리고 있다. 주말이면 도로 위는 나들이 가는 행렬이 가득하다.
하지만 올해는 기상으로 인해 개화 시기가 조금 늦어지면서, 김포의 봄꽃 명소에는 4월이 시작된 지금에서야 꽃망울이 터지기 시작했다.
지역주민들에게 벚꽃 명소로 알려진 김포 계양천 산책로에 기회기자가 다녀왔다. 꽃샘추위 때문인지 개화한 꽃들과 꽃망울이 섞여 있었다. 봄꽃들이 나들이 나온 방문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는 듯 보였다.
지역주민들에게 벚꽃 명소로 알려진 김포 계양천 산책로 ⓒ 양시원 기자
걸포 사거리부터 약 1.5km가량 이어진
계양천 벚꽃길을 걸었다. 벚꽃이 만개하면 꽃 터널 안에 있는 기분이 들 것 같다. 지금은
개나리가 샛노랗게 피어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계양천에 핀 벚꽃과 개나리꽃 ⓒ 양시원 기자
지난해에는 이곳에서 ‘김포 계양천 벚꽃길 축제’를 열렸는데, 올해에는 축제는 열리지 않고
4월 5일부터 7일까지 차 없는 거리만 운영한다고 한다.
4월 5일 오후 7시부터 7일 오후 8시까지 일대 차량이 통제된다. ⓒ 양시원 기자
이번 주말, 만개한 벚꽃 가득한 계양천 산책로에서 사랑하는 가족, 친구와 함께 아름답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