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는 비만, 만성질환, 고른 영양섭취 등을 위해 1일 최소 400g 이상의 과일 및 채소 섭취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어린이(6~11세)의 1일 섭취량은 255g으로 권장 섭취량에 비해 부족한 가운데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 성장기의 어린이들은 인스턴트식품이나 패스트푸드, 자극적인 가공식품에 길들여지면서 불균형한 영양섭취와 식습관으로 권장되는 과일 및 채소의 섭취량이 크게 미흡합니다. 특히 소득과 각각의 상황과 여건에 따라 섭취량의 편차도 매우 높습니다.

이에 경기도는 도내 어린이들이 보다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전국 최초로 <경기도 어린이 건강 과일 공급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경기도 어린이 건강 과일 공급 사업>의 목적은 정기적으로 신선한 제철 과일을 제공함으로써 어린이들의 식습관 개선과 건강증진을 도모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또한, 과일의 실질적인 소비와 연결되는 사업의 특성을 살려 도내 과수생산 농가들의 안정적인 판로기반을 확보하고자 하는 상생의 가치도 함께 담깁니다.



2020년 7월 기준 경기도의 어린이 40만 5천 명에게 건강 과일이 제공되고 있는데요. 어린이집과 지역아동센터는 주 2회, 특수보육 어린이집은 월 1회 제공되고 있으며, 국내산 과일 특히나 경기도에서 생산되는 과일을 우선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공급되는 과일의 종류도 계절마다 다양합니다. 배, 사과, 복숭아, 수박, 멜론, 거봉포도, 캠벨포도, 바나나, 감귤, 딸기, 만감류, 단감, 방울토마토, 체리, 참외, 자두, 완숙토마토, 반시, 참다래, 천도복숭아 등 총 20종류나 되는데요. 제공되는 과일들은 건강과일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친환경, G 마크, GAP인증 및 농산물 품질기준에 따른 ‘상’등급 이상의 과일류 및 과채류들이 원물로 공급되고 있습니다. 싱싱하게 재배된 도내 생산 과일들이 농가에서 배송까지의 과정을 거쳐 경기도 어린이들에게 건강한 과일 간식으로 제공되는 과정을 살펴보았습니다.



요즘과 같은 여름에는 시원한 수박과 싱싱하고 달콤한 제철 포도, 복숭아 등이 건강과일로 주로 제공되는데요. 경기도에서도 당도가 높고 맛있기로 이름난 안산시 대부도의 포도농가와 선별장을 찾아가 건강과일이 준비되는 과정을 담아보았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대부포도 공동선별장에는 인근 농가에서 재배돼 바로 도착한 달콤한 포도들이 줄지어 대기 중입니다. 이곳에서 1차로 포도 의 외관과 품위 등이 선별되어 냉차 콜드시스템으로 안성 물류센터로 옮겨집니다. 공급되는 과일들은 엄격한 품질 관리를 위해 잔류농약 검사, 방사능 검사 등을 포함해 연간 100건 이상의 안전성 검사도 추진된다고 합니다. 이후 각각의 어린이집 등으로 분류 이동된 과일들은 간식을 준비하는 선생님들에 의해 세척 및 먹기 좋은 크기로 비로소 아이들 간식까지 이르게 됩니다.



건강과일로 제공되는 대부도의 포도농장도 찾아가 보았는데요. 올해는 얼마 전까지 기록적인 강우량의 역대급 장마가 지속된 터라 생산의 어려움도 많았다고 합니다. 전반적으로 일조량이 부족한 것이 큰 걱정이라는 여담을 전하기도 했지만, 출하시즌을 맞아 요즘 싱싱한 포도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갖고 계셨습니다. 경기도 어린이들에게 맛있고 건강한 과일을 제공하는 <경기도 어린이 건강 과일 공급 사업>은 대상자인 어린이들은 물론이고, 과수농가의 안정된 소득으로 이어진다는 순기능이 있었습니다. 코로나로 판로가 막힌 농가에서는 안정적인 공급처를 확보할 수 있으니까요.



2019년 3월부터 추진한 <경기도 어린이 건강 과일 공급 사업>에 공급된 과일이 2019년 12말 기준으로 3,067톤이나 된다고 하는데요. 지난해 가장 많이 공급된 품목은 수박, 배, 사과, 복숭아, 참외 순이었습니다.



선별 등의 과정을 거쳐 어린이집과 아동센터 등에 도착한 건강과일들은 주 2회 아이들에게 맛있고 신선한 간식으로 제공됩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기도 어린이 건강 과일 공급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화성시 ‘참사랑 어린이집’에 찾아가봤는데요.



‘참사랑 어린이집’ 아이들은 경기도에서 제공하는 건강과일 중 특히 수박과 복숭아를 무척 좋아한다고 합니다. 현재 <경기도 어린이 건강 과일 공급 사업>은 어린이집과 지역아동센터 등에 중점적으로 공급 중인데요. 앞으로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가정 보육 어린이들에게도 보다 확대하여 제공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어느 때보다 건강한 생활이 강조되고 있는 요즘! 건강과일이 경기도 어린이들에게 보다 고른 영양섭취의 기회가 되어 성장기 아이들에게 활력이 되기를 바라 봅니다. *위 내용은 경기도민기자단이 작성한 글로, 경기도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출처:경기도블로그]
[작성자:2020 경기도민기자단 엄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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