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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속의 아름다움을 만나다 한택식물원에서 즐기는 힐링 타임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4-03-28
한택식물원 꽃   ⓒ 차연희 기자


경기도 용인 봄에 가볼 만한 곳 한택식물원 다녀왔습니다. 3월 초 따뜻했던 기온에 봄이 성큼 다가왔나 싶었는데 다시금 쌀쌀해진 날씨 때문인지 봄꽃 개화시기가 조금 늦어졌다는 소식입니다. 그래도 봄은 오듯이 작고 아담한 야생화들이 용인 식물원에는 곳곳에 피어 있더군요.

한택식물원 입구  ⓒ 차연희 기자


전체적인 분위기는 아직 앙상한 나무입니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나무 사이사이에서 여리디여린 초록 잎이 올라오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봄이 되면 가장 먼저 꽃을 피운다는 복수초 노루귀 등은 제가 방문한 날 만개였습니다. 한택식물원은 1만여 종의 식물과 34개의 주제원이 있습니다. 특히나 희귀멸종위기식물의 번식 및 자생력 복원, 신품종 개발에 주력하는 곳으로 조금은 관람에 불편함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얼레지  ⓒ 차연희 기자


안으로 들어가면 가장 먼저 반겨주는 건 복수초입니다. 어디가 군락지라고 표현하지 못할 만큼 식물원 곳곳에 초록잎까지 가득 올라와 있더군요. ​초록과 노란색이 보이니 진짜 봄이구나 싶었어요. 햇살에 여리여리한 노루귀는 꽃을 받치고 있는 잎이 노루귀처럼 생겼다고 해서 노루귀랍니다. 일부러 햇살 들 때까지 기다려서 찍었는데요. 보송보송한 솜털이 이 계절에 어찌 올라왔을까 싶을 만큼 예쁘더군요 참고로 여기 올라온 야생화들은 매우 작은 꽃입니다. 대부분 10cm~20cm 사이로 작은 꽃 들이니 이점 미리 알고 가시기 바랍니다. 나무 사이에 숨어있는 얼레지입니다. 그동안 한 송이씩 핀 것만 봐서 그런지 와~ 작은 탄성이 절로 나왔는데요 주변을 둘러보니 튤립 사이사이 이제 꽃을 피우려고 봉우리진 모습이 몇 개 보이더군요 야외에 야생화가 잔뜩 피어 있지만 의례 오면 한 번씩 들러주는 곳이 허브&식충 식물원입니다. 용인 한택식물원에는 네다섯 곳의 온실이 있어 겨울 초록 식물과 꽃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한데요. 식물원 안에는 허브와 동백꽃, 난꽃들이 피어 있어 작은 야생화만 보다가 나무 위 꽃들을 보니 반갑더군요

크로커스  ⓒ 차연희 기자


나무 아래 복수초만큼이나 많이 피어있던 크로커스입니다. 초입에는 보라색이 안쪽으로 들어가면 흰색 크로커스가 주를 이루더군요. 일찍 꽃피운 녀석들은 며칠 전 영하로 내려간 기온 탓인지 몇 송이 벌써 시들어 있는 모습이었어요 그리고 또 하나 고개를 잔뜩 숙이고 있는 이 꽃 이름은 포이티두스헬레보루스입니다. 생소한 이름인데 여러 곳에 군락을 이루고 피어 있더군요. 꽃송이가 다 아래를 보고 있어서 저도 더블어 쪼그려 앉아 구경했습니다.

설강화  ⓒ 차연희 기자


생태원 입구에 작게 피어있는 엘위시설강화입니다. 보통 설강화라고 부르죠 이 꽃도 꽃송이가 아래를 바라보고 있는데요. 초록잎에 하얀 꽃이 너무 귀엽더군요 보통은 산책로 따라 다리 건너 호주온실쪽으로 가지만 이번엔 쭉 직진해서 자연생태원으로 갔어요. 그냥 숲길 같지만 곳곳에 꽃나무와 야생화들이 있었는데요. 식물원 입구에만 있는 줄 알았던 노루귀 군락지가 한 곳 더 있고 초록잎이 뭐지 싶었는데 바로 앉은부채였어요 저도 직접 보는 건 처음이라 신기해서 요리조리 살펴봤는데요 군락을 이루고 있어 시기만 잘 맞춰 방문하면 쉽게 구경할 수 있게끔 되어 있더군요 숲길 산책하며 계곡길 따라 올라가 보니 멀리 노란색 꽃들이 핀 나무들이 모여있더군요. 보통 이맘때 노란색의 꽃은 산수유꽃을 생각할텐데요. 바로 히어리입니다. 우리나라에서만 자생하는 특산종으로 처음 발견된 곳이 송광사 부근이라 하여 송광납판화라고 불리기도 했답니다. 이렇게까지 여러 구르가 있는 걸 처음 봤는데 그것도 한택식물원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전경  ⓒ 차연희 기자


원래 전망대 있는 곳에서 산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기에 한 번 더 숨을 고르고 올라가 봅니다. 무궁화원을 지나 곧 꽃이 필듯한 진달래를 보며 쉬엄쉬엄 오르다 보니 넓은 데크가 있는 전망대입니다. 발아래 나무들이 한택식물원이며 멀리 중앙에 선명하게 보이는 산이 조비산입니다. 사실 이곳 식물원의 전망대는 워낙에 넓은 식물원의 주제원을 구분하지 못해 크게 제 역할을 못하고 있는데요 가을 단풍이 들면 조금 볼만한 풍경을 선사해 줍니다. 전망대에서 내려와 암석원으로 향했습니다. 멀리 나무 아래 벤치에는 한 커플이 물멍하고 있었는데요 화창한 날씨에 서울 근교 봄나들이하기 좋아서인지 가족단위로 봄꽃 구경하러 나오신 분들이 종종 보였습니다.

프로젠 플라넷  ⓒ 차연희 기자


이 꽃은 레티쿨라타붓꽃 ‘프로젠 플라넷’이라고 합니다. 암석원 바위 사이에 피어있었는데요. 작아서 그냥 지나칠 뻔했는데 눈에 띄어줘서 고마웠어요 봄꽃들은 매우 작아서 정말 자세히 들여다보아야 보이는 꽃들이 많았어요 암석원 아래 숙근초원에는 복수초가 정말 많이 피어있었는데요 그 사이 깽깽이풀 몇 개가 꽃을 피우고 있더군요 이것도 주변으로 봉우리 진 꽃들이 많아서 조금 있으면 복수초만큼이나 군락을 이루고 피어있을 듯싶었어요 어쩌다 눈에 띈 할미꽃입니다. 아직 꽃을 피우고 있지 않은 솜털이 보송보송한 할미꽃이에요 봄에 야생화 사진을 찍으러 가다 보면 정말 땅만 열심히 보게 되는데요 그러다 꽃 한 송이 발견하면 신나서 쪼그려 앉아서 열심히 사진을 찍게 됩니다. 가끔 사진동아리에서 나오셨는지 바닥에 바짝 엎드려서야생화 꽃 사진을 찍고 있는 걸 볼 수 있는데요 가까이 다가가 보면 여리여리한 작은 꽃들이 피어있을 거예요 우리나라에서만 자생하는 특산식물 미선나무입니다. 하얀 개나리 같기도 하고 잎이 작아 자칫 그냥 지나칠 수도 있는데요. 월가든과 관목원에 있습니다. 다음 주에 가면 수선화가 정말 예쁘게 피어 있을 듯 싶은 게 제가 갔을 땐 한두 송이 피어 있었거든요. 수목원 곳곳 나무 아래 길쭉하게 초록잎이 올라와 있다면 바로 수선화입니다.

호주온실   ⓒ 차연희 기자


두 번째 온실 방문 바로 호주온실입니다. 얼마 전 TV 여행 프로그램 마다가스카르편에 엄청난 바오밥나무를 봤는데요 그 때문인지 한택식물원에 있는 바오밥나무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 온실에 들어왔네요 언젠가 유리 온실을 뚫고 나가면 어쩌나 싶었는데 가지치기가 되어 있더군요 용인 한택식물원 산수유길에서 산수유꽃도 활짝 피었습니다. 곧 수선화 튤립이 꽃을 피울 텐데요. 자연 그대로의 모습, 인위적으로 막 꾸미지 않은듯한 용인식물원에 봄꽃들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멀리 가지 마시고 서울근교 가까운 한택식물원에 봄꽃 구경하러 오세요~ 한택식물원은 1만여 종의 식물과 34개의 주제원이 있습니다. 특히나 희귀멸종위기식물의 번식 및 자생력 복원, 신품종 개발에 주력하는 곳

한택식물원  ⓒ 차연희 기자


▶한택식물원 바로가기◀
한택식물원
○주소: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한택로 2 ○운영시간: 09:00~17:30 ○입장료: 성인기준 3월까지 6,000원 4월부터 10,000원


2024 기회기자단 차연희 기자 네임택  ⓒ 경기도 블로그


[출처 : 경기도블로그]
[작성자 : 2024 기회기자단 차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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