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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원과 두물머리를 잇는 배다리 2년여 만에 재개통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4-05-07
경기도의 명승지로 세미원과 두물머리를 빼놓을 수 없다.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 옆의 세미원은 경기도 제1호 지방정원에 등재될 정도로 아름다운 정원과 공간 조성으로 많은 국민이 찾는 곳이다.
세미원의 명물 배다리
경기도 제1호 지방정원 세미원  ⓒ 최병용 기자


세미원의 명물 배다리가 노후되어 철거된 지 2년여 만에 재개통했다는 뉴스를 접하고 한달음에 달려갔다. 배다리는 조선의 왕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소인 현륭원을 찾기 위해 한강을 건널 때, 배 수십 척을 연결해 다리를 만들었다는 사료를 바탕으로 제작한 부교다.

새로 설치된 배다리   ⓒ 최병용 기자


44척의 배를 연결하고 그 위에 나무 상판을 올린 2백 미터 길이의 배다리는 과거 다리를 지탱하는 배가 한쪽으로 놓인 것과 달리, 배를 상류와 하류 방향으로 번갈아 놓는 방식으로 만들었다. 배다리를 즐기려고 이른 아침부터 많은 관광객이 찾았다. 배다리 입구에는 조선의 능·원·묘·궁전 또는 관아의 정면에 세우는 붉은 칠을 한 나무 문인 홍살문도 설치됐다. 붉은색은 악귀를 물리치고, 나쁜 액운을 화살 또는 삼지창으로 공격한다는 의미가 있다. 세미원은 예전에는 작은 정원에 불과했지만, 경기도의 자금 지원으로 볼거리가 많은 누구나 찾고 싶은 정원으로 탈바꿈했다. 세미원을 자세히 소개한다.
세미원


세미원 안내도  ⓒ 최병용 기자


배다리를 건너 세미원에 들어서면 ‘세한정’을 처음으로 만난다. 세한정은 추사 김정희가 유배 중에 제자에게 그려준 세한도를 공간에 펼쳐 정원으로 조성한 곳이다. 세한정 내 한옥으로 지어진 송백헌에는 세한도, 추사 김정희, 제자의 초상화, 추사 선생의 생애와 삶을 알 수 있는 그림 11여 점과 글씨가 전시되어 있다. 제1호 지방정원답게 많은 정원이 있다. 첫 번째로 만난 열대수련정원은 열대지방에서 자라는 수련과 호주 수련을 비롯해 용두당간, 풍기대와 측우기, 청화백자운용문병, 용준, 정병 등 각종 문화재를 본뜬 분수들이 힘찬 물줄기를 하늘로 뿜어낸다.

열대수련정원  ⓒ 최병용 기자


세계수련관인 열린정원은 작은 온실이다. 맑은 시냇물이 가운데로 흐르고 주변으로 열대수련, 호주수련, 빅토리아 수련 등 다양한 식물이 자라고 있다. 세미원은 6월 하순부터 8월까지 발그레한 홍연이 많이 피는 홍련지와 하얀 연꽃이 장관인 백련지 등 연꽃 연못이 많다.

연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홍연지 포토존  ⓒ 최병용 기자


‘삼대가 효를 이어가는 집’이란 뜻의 ‘삼세계효지가’ 현판이 걸린 정자에 앉아 연꽃을 관람할 수 있는 페리기념 연못은 세계적인 연꽃 연구가 ‘페리 슬로컴’ 선생이 기증한 연꽃으로 조성된 곳이다. 돌 거북이 두 마리, 연못 한복판의 돌탑, 3층 석탑도 멋들어진다. 세계에서 가장 큰 잎과 꽃을 가진 빅토리아수련이 피는 빅토리아 연못에서는 꽃의 크기가 지름 30~40cm, 잎이 지름 1~2m나 되는 거대한 수련을 만날 수 있다. 수련은 단 3일만 피는 꽃으로 첫날은 흰색, 둘째 날은 분홍색, 마지막 날 만개한다. 하늘을 향해 곧게 뻗은 메타세쿼이아가 만드는 초록의 그늘과 길옆으로 흐르는 시원한 시냇물 사이로 징검다리를 걸으며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다.

메타세쿼이아길  ⓒ 최병용 기자


항아리를 수백 개 설치해 만든 분수는 세미원을 찾은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공간이다. 시원한 물줄기를 바라보며 즐거워하는 아이들의 뒷모습이 사랑스럽다. 국사원은 한반도 모양의 연못을 만들어 백수련이 자라게 하고, 소나무와 무궁화를 둘러 심어 나라 사랑의 마음을 키우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불이문은 사람과 자연이 둘이 아니고 하나라는 민족의 태극기가 가지고 있는 자연철학사상을 표현해 만든 문이다. 세미원 본관의 상설 박물관인 연꽃박물관은 연꽃이라는 단일 테마로 연꽃 관련 생활용품, 음식, 옛 문서 등 유물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연꽃박물관  ⓒ 최병용 기자


물을 보며 마음을 씻으며 걷는 길인 세심로를 따라 얼굴을 스치는 바람도 느끼고, 물소리에 마음도 씻으며 세미원 끝자락에서 사랑의 연못(모네의 정원)을 만난다. 프랑스 화가 모네의 그림 ‘수련이 가득한 정원’을 모티브로 조성한 ‘사랑의 연못’에는 동전을 던져 사랑을 소망할 수 있다. 이곳에 모여진 동전은 아프리카 말라위에 기증된다. 세미원 배다리를 다시 건너 나오면 상춘원이 있다. 매화와 동백을 주제로 항상 봄을 느낄 수 있도록 조성한 실내 정원인데 배다리 개통 기념으로 무료 관람할 수 있다. 배다리 개통으로 세미원에서 두물머리까지 걸어서 5분이면 갈 수 있다.
두물머리
두물머리​는 금강산에서 흘러내린 북한강과 강원도 금대봉 기슭 검룡소에서 발원한 남한강의 두 물이 합쳐지는 곳이라 붙여진 이름으로 수령 400년인 둘레가 4.8m, 높이가 26m에 달하는 느티나무가 명물이다.

두물머리 느티나무  ⓒ 최병용 기자


두물머리 배경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돛단배는 길이 16m, 너비 3m, 돛대 높이 8m 크기의 전통 돛단배로 돛의 색이 노란색이라 황포돛배라 불린다. 두물머리 포토존은 30여 명이 줄을 서 사진을 찍을 정도로 명소다. 포토존 옆에는 ‘소원 들어주는 나무’로 명명된 느티나무가 있다. 국가에서 지정해 관리하는 국가정원은 남쪽에 2개소가 있다. 경기도는 연간 2백만 명이 찾는 두물머리와 세미원을 세계적인 생태 자연관광단지로 육성해 북쪽에 첫 국가정원 등재를 추진 중이다.

국가정원 등재를 추진 중인 세미원과 두물머리  ⓒ 최병용 기자


어린이날, 어버이날이 있는 가족의 달 5월에 새로 개통한 배다리도 건너며 경기도의 자랑스러운 힐링의 공간 세미원과 두물머리의 국가정원 등재를 응원해 보자! 세미원 홈페이지 바로가기
세미원
주소 : 경기 양평군 양서면 양수로 93 운영시간 : 매일 09:00 ~ 18:00 문의 : 031-775-1835


2024 기회기자단 최병용 기자 네임택  ⓒ 경기도 블로그


[출처 : 경기도블로그]
[작성자 : 2024 기회기자단 최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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