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국내외 다양한 다큐멘터리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DMZ국제다큐영화제가 내달 9월 13일 막을 엽니다. 10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의 다큐 축제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보도의 한선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픈 역사의 상징 비무장지대 ‘DMZ’를 배경으로 평화와 소통, 생명이라는 새로운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지난 2009년 첫 팡파르를 울렸던 DMZ국제다큐영화제. 10주년을 맞아 더 풍성해진 상영작과 부대행사로 올해 관객들을 찾습니다. 이번 영화제는 내달 9월 13일부터 20일까지 파주 롯데아울렛에서 막을 열고, 고양과 파주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싱크] 홍형숙 / DMZ국제다큐영화제 집행위원장 “영화를 매개로 영화인들과 관객이 만들어가는 축제의 장입니다. 따라서 영화인들과 관객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소통하겠습니다.” 이주 노동자의 삶을 다룬 지혜원 감독의 ‘안녕, 미누’가 개막작입니다. 18년 동안 한국에서 살아온 네팔인 미누 씨를 통해 최근 급격히 떠오른 난민 혐오에 대한 문제를 다시 생각하게끔 하는 내용입니다. 8일간의 다큐 축제는 올해 특히 화려합니다. 39개국에서 참가한 142편의 다양한 영화가 스크린을 장식하고. 빔 벤더스와 클레르 시몽 등 세계 다큐계 거장들의 신작 발표가 예정돼 있습니다 이밖에 각계각층의 유명 인사들이 직접 추천한 10편의 다큐멘터리 영화를 볼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해 재미를 더합니다. [싱크] 이재명 / 경기도지사(DMZ국제다큐영화제 조직위원장) “다큐멘터리 제작자와 공급자를 중심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저희가 뒷전에서 충실히 지원하되 보호하되 자율적인 운영이 될 수 있도록∙∙∙” DMZ국제다큐영화제는 최근 아카데미시상식에서 다큐멘터리 부문 심사 영화제로 공식 등재되는 등 갈수록 국제적인 위상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올해는 10주년. 그 역사성이 응집된 역대 최대 규모의 다큐멘터리 축제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경기GTV 한선지입니다. 영상취재 : 류민호 손병희 , 영상편집 : 김정환 , 화면제공 : DMZ국제다큐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