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경기도에는 지역맞춤형 고령친화마을인 ‘카네이션 마을’이 있습니다. 어르신들이 살고 있는 지역에서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일자리 창출과 복지환경 개선 등을 지원하는 사업인데요. 지난해 성남에 시범 조성한 데 이어 올해 한 곳을 추가로 조성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최초로 카네이션 마을이 조성된 이곳은 동네 전체가 실버타운입니다. 가장 공을 들인 부분은 어르신 일자리 거리 곳곳에 어르신들이 운영할 수 있도록 식당과 카페 등의 창업 공간이 생겨 일하는 기쁨을 누리고 있습니다. 어르신들이 모여 일하는 공동작업장이 만들어졌고, 일자리센터에서 시니어 일자리를 알선해주는 분들도 어르신입니다. [인터뷰] 박병주(70세) / 시니어복지상담사 “같은 시니어 입장에서 대화를 하니까 또한 취향이나 애로사항을 사전에 감지를 할 수 있고 매우 효과적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미끄럼 방지도로와 주차공간, 전동휠체어 급속충전기 등 환경 개선에도 신경 썼습니다. 또 악기 연주나 무용, 합창단 등 다양한 취미생활을 즐기고 재능기부까지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삶의 활력소가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청환(73세) / 성남시 상대원동 “재능을 익혀서 손주들 생일 때 축하도 해주고 또 경로당 같은 데 가서 재능기부도 하고 또 모르는 것을 배운다는 것은 즐거움이거든요.” 경기도는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이런 카네이션 마을을 추가 조성합니다. 3억1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일자리와 복지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건강이나 여가 등 지역 특성에 맞는 마을을 구상 중입니다. [인터뷰] 지재성 / 경기도 노인복지과장 “어르신들이 사시는 곳이 조금 더 여러 가지 고령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해줌으로 인해서 삶의 질이 좀 더 높아질 수 있도록…” 7월 중 도내 마을 한 곳을 선정해 올해 안으로 카네이션 마을 조성을 마칠 계획입니다. 경기GTV 최창순입니다. 영상취재 : 나인선, 영상편집 : 강윤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