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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릉의 역사를 되새겨 보는 화성·융건릉으로의 여정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4-03-26

여러분, 세계유산을 아시나요?
​ 세계유산이란 ‘세계유산협약(1972)’에 의거하여,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인류 전체를 위해 보호되어야 할 뛰어난 보편적 가치가 있다고 인정하여 세계유산목록에 등재한 유산을 말합니다. 전 세계가 대상인 만큼 세계유산에 등재되는 것은 그만큼 어려우면서도 값집니다.
조선왕릉 세계유산  ⓒ 김진영 기자


우리나라에도 세계유산이 있는데요. 이중 ‘조선왕릉’은 조선왕조 역사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뛰어난 문화유산으로, 한 장소가 아닌 국내 곳곳에 포진되어 있습니다. 경기도에도 이런 우수한 문화를 가진 조선왕릉이 있는데요. 바로 융건릉입니다. 융건릉은 황제로 추존된 장조(사도세자)와 헌경황후 홍씨(혜경궁)의 능인 융릉과 정조와 효의황후 김씨의 능인 건릉을 합쳐 이르는 말로, ‘화성 융릉과 건릉’이라고도 합니다. 이곳은 융릉과 건릉을 비롯해 관리사무소, 역사문화관, 재실, 곤신지, 정조 초장지, 들꽃마당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공간을 이어주는 다양한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다만 산책로는 산불조심 기간(12월 1일~5월 15일)에는 이용할 수 없으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융릉·건릉 역사문화관  ⓒ 김진영 기자


매표소에서 표를 구입하여 들어가면 먼저 융릉·건릉 역사문화관을 볼 수 있는데요. 이곳에서는 세계유산인 ‘조선왕릉’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현륭원의 조성, 정조와 효의황후, 장조와 헌경황후 등 융릉과 건릉에 대한 다양한 역사적 사료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역사문화관에서 조선왕릉과 융건릉에 대한 지식을 쌓은 뒤에는 오른쪽 방향에 있는 융릉부터 둘러보면 됩니다. 울창한 나무로 둘러싸인 숲길을 걷다 보면 사도세자와 혜경궁 홍씨의 능인 융릉을 만나게 되는데요.

홍살문  ⓒ 김진영 기자


금천교를 지나 가장 먼저 당도하게 되는 것은 이곳이 신성한 곳임을 알리는 붉은 기둥의 문인 홍살문입니다. 뒤이어 제관이 향과 축문을 들고 가는 향로와 왕이 제향을 올리러 올 때 다니는 길인 어로가 이어지는데요. ​방문객들은 오른쪽의 어로로 걸어야 합니다.

수복방  ⓒ 김진영 기자


어로 양쪽으로는 제향에 올리는 음식을 준비하는 수라간과, 능을 지키는 수복이 머무는 건물인 수복방이 있고요. 길의 끝에는 제향을 지내는 건물인 정자각이 있습니다. 정자각 내부에는 기신제에 대한 설명과 사진 자료 등이 조성되어 있어 기신제향에 대한 이해를 돕습니다.

혜경궁 홍씨가 잠들어 있는 능  ⓒ 김진영 기자


그리고 정자각 뒤쪽으로는 사도세자와 혜경궁 홍씨가 잠들어있는 능이 있는데요. 융릉은 한 봉분 안에 황제와 황후를 같이 모신 합장릉 형태로, 하나의 봉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 주변으로 무석인, 문석인, 석마, 망주석 등이 위치해 있습니다. 융릉은 정조가 특별히 예를 갖추어 화려하게 조성하여 다른 조선시대 왕세자 무덤과는 형식이 다릅니다. 난간석이 없고 병풍석만 있는데, 병풍석에는 모란과 연꽃 문양이 화려하게 새겨져 있는데요. 이는 아버지의 넋을 위로하고자 한 정조의 효심이 빚어낸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융릉을 다 보고 난 후에는 다시 매표소 쪽으로 내려갈 필요 없이, 좌측 건릉으로 이어지는 산책로를 따라 이동하면 됩니다.

건릉으로 향하는 산책로  ⓒ 김진영 기자


울창한 숲과 넓은 들꽃광장을 지나면 건릉을 만날 수 있는데요. 건릉도 융릉과 같이 금천교와 홍살문, 향로와 어로, 수라간, 수복방, 정자각, 신로, 예감, 비각 등 조선왕릉의 기본적인 구성을 모두 갖추고 있으며, 뒤쪽으로 능이 위치한 순서도 동일합니다.

정조와 효의황후 김씨가 잠든 곳  ⓒ 김진영 기자


정조와 효의황후 김씨가 잠든 이곳도 융릉처럼 합장릉으로써 하나의 봉분으로 되어 있는데요. 융릉과 다른 점은 봉분은 병풍석을 생략하고 난간석만 둘렀다는 점, 봉분과 봉분 주변의 석물이 왕릉의 형식에 맞게 세워져 있다는 점입니다.

건릉  ⓒ 김진영 기자


건릉은 정조가 세상을 떠나자 융릉(당시 현륭원) 동쪽에 조성되었는데요. 풍수가 좋지 않은 땅이라고 하여 효의황후가 세상을 떠난 후 현재의 자리로 옮겨지면서 합장릉으로 조성되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융·건릉 주의사항  ⓒ 김진영 기자


화성 융건릉을 자가용으로 방문한다면 바로 앞에 위치한 공영 주차장을 이용하면 됩니다. 지금도 후손들이 제향과 참배를 지내는 경건한 공간으로 맨발 보행이 엄격히 금지되며,음식물, 놀이 및 운동용품, 휴식용품 등의 반입과 반려동물의 입장이 금지되니 방문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문화재청 긍능유적본부 바로가기◀

2024 기회기자단 봉공이 네임택  ⓒ 경기도 블로그


[출처 : 경기도블로그]
[작성자 : 2024 기회기자단 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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