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형 기자]코로나19를 종식시킬,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경기도는 2월 26일부터 31개 지자체 예방접종센터에서 순차적으로 접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지난해 1월 20일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 403일 만입니다. 그토록 기다리던 평범한 일상이 저만치서 오고 있는 듯합니다. 백신 접종을 한다 해도 집단면역이 형성될 때까진 안심할 수 없습니다.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외출할 때마다 감염 걱정은 피할 수 없을 겁니다. 저도 밖에 나갈 때 혹시라도 ‘확진자 동선과 겹쳐 감염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 듭니다.



출처: 경기도청 그래서 경기도가 나섰습니다. 경기도는 경기지역 코로나19 확진자 동선과 도민 개개인의 동선을 비교해 위험도를 알려주는 ‘코로나 동선 안심이’(이하 동선 안심이) 앱을 개발해 2월 23일부터 사용할 수 있게 했습니다. `동선 안심이 앱` 설치 방법 및 유의사항 기자 역시 출시된 후 바로 ‘동선 알림이’ 앱을 설치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버튼 한 번만 클릭하면 확진자 동선과 겹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을 떨쳐버릴 수 있습니다. ① 경기도가 개발한 [동선 알림이]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동선 안심이’나 ‘접촉 위험’으로 검색하면 찾을 수 있습니다. 이후 설치를 누르면 내 스마트폰에 ‘코로나 동선 안심이’ 앱이 설치됩니다. 회원가입이나 개인정보 입력 등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② [동선 알림이] 앱을 설치하면 위치정보 수집에 동의해야 합니다. 도민 여러분이 다니는 위치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야 확진자 동선과 겹치는지 아닌지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혹시라도 내 개인정보가 유출되지 않을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위치정보는 개인의 휴대폰에 보관 후 14일 이후 자동으로 삭제되며 ‘동선 알림이’ 서비스 내의 위치정보는 암호화되어 사용되기 때문에 공개되지 않습니다.



③ ‘동선 알림이’ 앱 메인 화면입니다. 상단에 기록, 내 위치, 설정 버튼이 있고, 바로 아래의 화면에서 확진자 접촉 위험 유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맨 아래에는 전국, 경기도 신규 확진자 추세를 그래프가 있어 경기도 확진자 추세를 눌러 보실 수 있습니다.



④ 코로나19 확진자 접촉 위험 확인은 어떻게 할까요? ‘동선 알림이’ 앱이 접촉 위험 확인을 주기적으로 알아서 자동 실행합니다. ​ 접촉 위험 확인은 오전 8시, 오후 8시 등 선택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가 오전에 활동을 많이 하면 오전으로, 오후에 활동을 많이 하면 오후로 하는 게 좋습니다.



⑤ 이 앱의 가장 중요한 기능인 ‘접촉 위험 확인하기’를 눌러보면 2주간 확진자와 접촉이 없다고 나옵니다. ​ 만약 확진자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다면 ‘확진자와 1번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라고 앱 팝업창으로 알림이 뜹니다. 자세히 버튼을 눌러 상세한 접촉 내역을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⑥ 기록된 위치 정보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내가 있는 곳에서 지난 2주간의 기록된 감염 정보를 확인해 주는 기능인데요. 이 기간 중 확진자와 동선이 겹쳤는지를 알려줍니다. 사용자의 동선이 확진자의 공개 동선과 10분 이상 겹쳤을 경우 알람이 울립니다. ​ 만약 증상이 있다면 바로 1339로 전화해서 상담을 받거나 가까운 선별진료소에 방문해 검사를 받는 게 좋습니다. 직장 때문에 매일 출퇴근하는 도민은 혹시라도 확진자와 접촉이 됐는지 불안할 텐데요. 이 앱이 이런 불안감을 씻어주는 데 큰 역할을 할 겁니다.



⑦ ‘동선 알림이’는 앱을 키지 않아도 내 GPS 정보를 자동으로 수집하여 백그라운드에서 항상 작동합니다. 앱을 내려받은 사용자는 시간을 정해 정기적으로 자동검사를 실행할 수 있으며, 수시로 직접 검사할 수도 있습니다. ‘동선 알림이’는 현재 안드로이드와 IOS용 앱에서 모두 사용 가능합니다. 코로나 동선 안심이 앱은 현재 서울시, 인천시와 수도권 확진자 공개 동선의 공유와 공개를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며, 공개 동선이 모두 확보되면 기관 간 정보를 공유해 각 기관의 방역 지원 서비스 범위를 넓히게 되어 수도권 사용자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동선 알림이 앱 개발자` 경기도청 데이터 정책과 원준석 주무관 인터뷰



‘동선 알림이’ 앱을 개발한 경기도청 데이터 정책과 원준석 주무관의 얘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코로나19 상황이라 인터뷰는 서면으로 했습니다. ​ "현재 확진자 동선은 사생활 침해와 소상공인의 경제적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소한의 정보만 문자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확진자 발생 현황과 확진자 동선 공개 장소 문자는 점차 도민들의 문자 피로감은 높이고 동선 확인에 대한 관심은 낮아지게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도민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경기도가 보유한 확진자 공개 동선 데이터와 대학의 최신 기술을 접목하여 ​도민 스스로 방역 활동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감염병의 확산을 줄이고자 본 서비스를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 공개 동선 데이터는 역학조사관과 시군의 보건소에서 협조해줘야 확보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확진자가 늘어나면 역학조사관과 보건소에 업무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게 되기 때문에 공개 동선 데이터 확보를 위한 협조가 어렵게 됩니다. 그래서 도에서는 전국 최초로 ‘심층역학조사 DB 시스템’을 구축하여 이러한 과정을 조금 편리하게 하였습니다. ​ ​ 앱 서비스와 관련하여 두 가지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첫째, 이 앱은 확진자의 공개된 동선 즉, 역학조사로 파악된 접촉자 중 신원이 특정되지 않은 접촉자가 있어 대중에 공개할 필요가 있는 장소만을 활용하여 사용자가 방문한 장소와 시간이 겹치는지 확인하여 알려주는 서비스라는 것입니다. ​ 둘째, 앱 설치 후 위치정보 수집, 배터리 최적화 제외, 포그라운드 서비스 동의를 해주셔야 사용자의 위치정보를 정확히 수집할 수 있습니다. 수집되는 정보가 안전하게 저장되니 걱정하지 마시고 동의를 해주셨으면 합니다." ​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 1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산발적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외출할 때 안심할 상황이 아닙니다. 소중한 일상을 찾을 수 있도록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등 개인 방역조치를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 이런 상황에서 경기도가 ‘코로나 동선 안심이’ 앱을 개발해 도민 불안을 없애준 것은 반가운 소식입니다. 도민 모두가 방역수칙을 잘 지키는 것은 물론 ‘코로나 동선 알림이’ 앱으로 경기도가 코로나19를 진정시키는데 선도자 역할을 하길 기대합니다. *위 내용은 경기도민기자단이 작성한 글로, 경기도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출처:경기도블로그]
[작성자:2020 경기도민기자단 이재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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