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경기도가 풍수해를 막고 농업용수 공급을 돕기 위해 수리시설 정비사업을 추진합니다. 흙으로 된 용수로를 콘크리트로 개선하는 사업인데요. 올해는 177억 원을 들여 도내 73개 지구를 정비할 계획입니다. 최창순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벼농사를 짓는 논에 물을 대는 용수로입니다.
흙으로 돼있어 유난히 길었던 지난해 장마철에는 피해가 심했습니다.
[인터뷰] 신순철 / 안성시 신두리 이장
“비가 많이 와서 흐름이 안 좋다 보니까 논으로 넘쳐서 벼가 많이 잠기는 상황이 나오죠.”
경기도가 풍수해를 막고 농업용수 공급을 돕기 위해 용수로와 배수로 정비에 나섰습니다.
용수로가 흙으로 돼 있을 경우 용수가 손실되거나 집중호우가 발생하면 침수·매몰 피해가 자주 발생해 콘크리트 구조물로 개선하는 사업입니다.
[인터뷰] 김주철 / 안성시 신령리 이장
“공사를 해서 물 흐름이라든가 배수작업이 잘 되기 때문에 농경지 침수해가 별로 없었던 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현재 경기도의 용수로와 배수로 정비율은 45.1%
전국 평균인 48%에 못 미치는 실정입니다.
도는 5년 안으로 전국 평균 수준으로 정비율을 높이는 게 목표
올해는 총 177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도내 18개 시군의 73개 지구, 48㎞를 정비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상욱 / 경기도 기반조성팀장
“수리시설이 정비 완료되면서 재해 피해가 없어지니까 농민들이 고소득도 창출하고 안정 영농 그리고 주민의 재산이나 영농에 큰 이바지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도는 올해 수리시설 정비사업을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되기 전인 6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경기GTV 최창순입니다.
[자막]
1.안성시 신두리
2.신순철 / 안성시 신두리 이장
3.김주철 / 안성시 신령리 이장
4.도내 73개 지구 48㎞ 정비…177억 투입
5.이상욱 / 경기도 기반조성팀장
6.영상취재 : 서경원, 영상편집 : 김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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