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1. 2. 23.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응단 추진사항 보고 > 안녕하십니까?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응단 임승관입니다. 2월 23일 화요일 경기도 코로나19 대응 관련 정례 기자회견을 시작하겠습니다. □ 경기도 확진자 발생 현황입니다. ◦2월 23일 0시 기준, 경기도 확진자 수는 전일 오전 0시 대비 127명 증가한 총 22,821명으로, 도내 22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하였습니다. ◦국내발생이 122명이며, 해외유입 관련은 5명입니다.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령자는 31명으로 24.4%를 차지합니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는 18.1%인 23명입니다. 요양병원, 노인요양시설 등 감역 취약시설 관련 확진자는 4.7%인 6명입니다. ◦지난 2월 14일부터 2월 20일까지 1주일 간 일평균 확진자는 166명으로 전 주 121명 대비 45명 증가하였습니다. 60세 이상 고령 확진자는 일평균 38명으로 전주 30명 대비 8명 증가하였습니다. 진단일 당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는 일평균 31명입니다. 전 주 22명 대비 9명 증가하였습니다. □ 도내 클러스터별 주요 확진상황과 조치사항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남양주시 소재 제조업체 관련 확진 상황입니다. ◦지난 17일 외국인근로자 포함 119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던 해당 클러스터는 23일 0시 기준 7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재 확인된 총확진자 수는 내국인 16명, 외국인 141명 등 157명입니다. ◦최근 도내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하여 외국인 확진자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의 경우 언어 소통이나 주거 문제, 출입국 관련 문제 등으로 방역활동 및 의료자원 활용 전반에 고려할 점이 많습니다. 지역사회 감염확산을 효율적으로 차단하면서도 개인의 인권 침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 세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이에 경기도는 중앙방역대책본부, 고용노동부, 법무부와 협력하여 외국인 대상 임시선별검사소 7개소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임시선별검사소는 안산, 시흥, 수원, 광명, 동두천, 양주, 포천 등 7개 시에 각 1개소씩 운영됩니다. ◦외국인 고용기업이 많은 지역, 외국인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를 우선적으로 고려하였습니다. 외국인밀집지역과 근접한 안산, 시흥, 수원, 광명 4개소는 기존 임시선별검사소를 활용하며 동두천, 양주 2개소는 이전 설치, 포천 1개소는 신규 설치하여 운영하게 됩니다. ◦통역서비스가 필요한 외국인의 경우 질병관리청 콜센터 1339로 연락 후 법무부 외국인 종합 안내센터나 한국관광공사 관광안내센터와 연계하여 3자 통역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불법체류 중인 외국인도 비자 확인없이 무료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증상으로 검사 또는 진료를 받는 경우 출입국 관서에 인적사항이 통보되지 않으며 단속도 유예됩니다. 증상이 발현될 경우 안심하고 선별검사소를 방문해주시기 바랍니다. ◦경기도는 인구가 밀집되어있고 그만큼 외국인 인구도 몰려있습니다. 도내 거주하는 외국인 분들 중 지역 감염 확산과 연관성이 있는 생활권에 계시다면 방역당국의 검사 권고에 성실히 따라 주십시오. 어느 지역에서 언제라도 의심 증상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상담과 검사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하고 있는 사업장에서도 보건관리 담당자를 지정하는 등 방역 수칙 준수를 철저히 관리해 주십시오. 지난 1년간 여러 차례 확인할 수 있었듯, 좋은 노동 환경이 좋은 방역 환경을 만듭니다. 경기도 역시 31개 시군과 함께 방역 허점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성남시 소재 무도장 관련 확진 상황입니다. ◦지난 13일 무도장 이용자 1명이 최초 확진판정을 받은 이후 22일까지 61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23일 0시 기준 총 확진자는 62명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최근 고양시, 의정부시 소재 무도장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지하에 위치하여 환기가 어렵고 2m이상 거리두기가 어려운 실내 구조를 지니고 있습니다. 공간 내 활동의 특성도 활발한 신체적 활동과 대화가 불가피합니다. 또한 이용자들이 지역 내 다른 무도장 간에 교차방문을 하는 경향도 확인되고 있습니다. ◦전자출입명부 사용이 의무화되어 있지 않은 공간이어서, 수기로 출입자명부가 작성될 때 정확성이 한계가 있고, 역학 조사 과정에서 시설 이용자가 방문사실을 숨기려하는 경향이 있는 점도 무도장 중심의 집단감염 확산을 적극적으로 차단해 내는 방역 활동을 어렵게 하는 요인입니다. ◦경기도는 도내 23개 무도장 사업장에 대해 전자출입명부를 의무적으로 설치할 것을 독려하는 한편 22일부터 26일까지 시설 내 방역수칙 이행실태를 현장 점검합니다. 또한 이번 점검 이후에도 수시로 지도점검을 실시해 무도장을 중심으로 한 추가 확산 방지에 대처할 계획입니다. ◦방역지침을 준수하지 않고 사업장을 운영하는 경우 감염병관리법과 체육시설법에 따라 과태료부과, 집합금지 행정명령 등 엄정하게 조치할 예정입니다. □ 용인시 운동선수 관련 확진 상황입니다. ◦지난 19일 용인시청 운동선수 1명이 최초 확진판정을 받은 이후 확진자가 이용하던 화성시 소재 헬스장 직원과 이용자 25명, 용인시청 소속 선수 합숙소 관련 13명 등 23일 0시 기준 총 확진자는 38명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관련자 120명에 대하여 검사를 완료하였으며 확진자들의 동선 및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헬스나 GX류의 실내체육시설은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높은 공간입니다. 운동 중에 발산되는 비말이나 타인이 사용했던 운동기구 등에서의 접촉이 불가피하게 발생하며 샤워실이나 탈의실 같은 공간에서는 상호간의 전염에 더 취약해지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업장의 방역책임자들께서는 출입자 관리와 체육시설 방역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체육시설 이용자는 본인의 몸 상태를 꾸준하게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며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등이 발현될 때에는 반드시 가까운 보건소나 임시선별검사소를 방문하며 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 다음은, 경기도 코로나19 병상운용 현황입니다. ◦2월 22일 20시 기준, 일반과 중증환자 병상을 합한 도내 의료기관 확보 병상은 총 1,630개입니다. 현재 병상 가동률은 49.3%로 803개 병상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중증환자 치료 병상은 총 198병상을 확보하였으며 이중 68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가동률은 34.3%입니다. ◦경기도 제3호부터 제11호 등 7개 일반 생활치료센터에는 2월 22일 18시 기준 671명이 입소해 53.9%의 가동률을 보이며, 잔여 수용가능 인원은 574명입니다. □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낮아지고 날씨가 포근해지면서 집 밖에서의 활 동량이 증가하는 시기가 오고 있습니다. ◦3차 유행이 감소세에 접어든 것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하고, 5인 이상 사적모임을 금지하는 등 사람들의 활동을 줄였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렇다면 반대로 사람들의 활동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줄어들면 확진자 수가 다시 늘어나는 것은 자연스럽습니다. ◦정부와 지자체의 방역 정책이 더 정밀해지고, 시민들의 방역에 대한 이해와 실천을 강화하여, 사회적 활동을 늘리면서도 코로나19 감염 확산은 조절 해내는 것이 모두의 소망입니다. 하지만, 미래가 반드시 소망한 대로, 혹은 준비한 대로 되진 않음도 잘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자율과 책임에 기반한 실천을 당부함과 동시에, 향후 있을 수 있는 새로운 유행의 파도를 대비해야 합니다. 확진자 급증에 대비한 병상 자원을 확보하는 일, 확보 병상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체계를 정비하는 일, ◦그리고 지난 12월처럼 병상 공급이 일시적으로 수요를 못 따라갈 때 이를 보완할 대안적인 정책을 미리 설계하는 일 등입니다. 도는 좋은 것부터 나쁜 것 까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성실하게 미래를 대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