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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발달장애인의 교육을 ‘평생’ 지원합니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02-02
지난 2020년 3월, 제주도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돌봄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고교생 발달장애인과 발달장애인의 엄마가 자동차 안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지난해 6월에는 광주광역시에서도 코로나19로 인한 복지시설 폐쇄로 돌봄에 힘들어했던 성인 발달장애인의 엄마도 아들과 함께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발달장애인은 사회 적응기술 등 지속적인 평생교육이 필요하지만, 학교를 졸업한 이후에는 배움이나 사회활동 참여 기회가 단절된 채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로 인해 가족 부담이 증가하고, 동반 자살 등의 사회문제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서는 ‘지적장애’와 ‘자폐성 장애’(자폐증, 아스퍼거 증후군, 기타 광범위성 발달장애)를 발달장애로 보고 있다. 나이에 맞는 신체적, 정신적 발달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를 일컫는다.
우리 사회에서 ‘발달장애인’ 교육에 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가 ‘경기도형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지원센터’ 사업을 시작했다. 자료 사진.  ⓒ 군포 가온누리단기보호센터


우리 사회에서 ‘발달장애인’ 교육에 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가 ‘경기도형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지원센터’ 사업을 시작했다. ■ 전국 발달장애인의 21.6% 경기도 거주…다른 장애인보다 사회 참여 어려워 해마다 발달장애인 수는 증가하고 있다. 전국의 발달장애인은 2019년 12월 기준 24만1,614명이며, 2020년은 전년 동월 대비 0.3% 증가한 24만7,910명으로 집계됐다. 경기도 거주 발달장애인은 2020년 12월 말 기준 5만4,170명으로, 전국 발달장애인의 21.9%가 경기도에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 사회에서 발달장애인은 다른 장애인보다 취업이 어렵고 사회 참여 기회도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이에 이들을 위한 직업훈련, 평생교육 등이 더욱 절실한 상황이다. 특히 성인 발달장애인의 경우, 교육시설, 프로그램 부족으로 가족의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회적 문제도 증가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경기도는 지난해 말부터 평생교육기관 및 인력을 양성해 발달장애인 가족의 돌봄 부담을 완화하고 발달장애인 당사자에게 공정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자 ‘경기도형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지원센터’를 추진하게 됐다. ■ 1호 ‘경기도형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지원센터’ 26일 구리시에 문 열어 경기도내 성인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돕기 위한 1호 ’경기도형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지원센터’가 지난 1월 26일 구리시 교문동에 문을 열었다. ‘경기도형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지원센터’는 사회 적응기술 등 성인 발달장애인의 평생 교육 참여를 실현하고 사회활동 참여를 통한 지역사회 적응 및 자립을 돕기 위해 만들어졌다.

‘경기도형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지원센터’는 사회 적응기술 등 성인 발달장애인의 평생 교육 참여를 실현하고 사회활동 기회를 통한 지역사회 적응, 자립을 돕기 위해 만들어졌다. ‘1호 경기도형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지원센터’ 개관식 사진.  ⓒ 경기도청


「경기도 발달장애인 지원 조례」를 근거로 운영하는 ‘경기도형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지원센터’는 도 20억 원, 구리시 47억 원 등 총 67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상 6층 지하 2층, 연면적 2,021.25㎡(612평) 규모로 지어졌다. 강의실, 요리실습실, 열린도서관, 심리안정실, 발달장애인 부모님을 위한 휴식공간 등 다양한 공간이 마련돼 있다. 도는 구리시에 이어 올해 3월까지 시흥, 의정부 등 2개 시군에 평생교육지원센터 두 곳을 추가로 개설할 예정이다. 특히 지역 특성에 맞춰 도농복합형(구리시), 대도시형(시흥시), 중소도시형(의정부시) 등 3개의 유형으로 운영된다. 경기도는 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 내 전담팀을 운영하고, 2023년까지 총 40억 원을 투입한다. 특히 ▲발달장애인 평생교육 욕구 조사 ▲지역 내 인적·물적 자원 발굴 ▲평생교육 프로그램 개발·보급을 추진하고, 직업훈련, 문화예술 등 다양한 맞춤형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호 ’경기도형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지원센터’ 개관식에서 영상 축사를 통해 “이번 개관식을 계기로 성인 발달장애인 분들이 평생교육의 기회를 누릴 수 있는 환경이 빨리 갖춰지길 기대한다. 앞으로도 경기도는 발달장애인과 가족 분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발달장애인지원센터는 올 1월부터 코로나19로 시설 이용이 어려운 발달장애인과 가족들을 위해 ‘코로나19 통합안내 서비스’를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조정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자세한 사항은 도 발달장애인지원센터 전화(031-548-1385, 1393, 1394)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도, 발달장애인 자립 능력 개발…2017년부터 ‘직업훈련 프로그램’ 운영
경기도는 도내 발달 장애인의 자립 능력 개발을 위해 지난 2017년부터 ‘발달장애인 직업훈련 프로그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기존의 발달장애인 직업 프로그램이 교육훈련 수료 후에 취업을 진행했다면, 경기도형 발달장애인 직업훈련은 ‘현장 중심’으로 운영한다. 발달장애인 관련 기업 등에 발달장애인을 ‘선 배치’하고 ‘후 훈련’으로 진행하는 식이다. 맞춤형 교육훈련으로 구성해 현장에서 발달장애인이 직무 및 적응 능력을 배우고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발달장애인 직무 지도사를 현장에 배치해 훈련생 설문 및 평가 후 훈련 연장 여부를 결정한다. 연장 횟수는 제한이 없다. 훈련 기간은 1회 3개월 과정으로 연간 총 3회로 열리며, 훈련수당은 1회 과정에 10만 원이 지급된다. 취업 훈련은 팬시 · 문구 등 물류센터를 비롯해 카페, 편의점, 사회복지시설 등 10여 개 업종에서 진행된다. 지난 2020년 말 기준, 44명이 수료했으며, 이 가운데 20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아울러, 경기도는 올해부터 ‘경기도 발달장애인 직업훈련 프로그램 사업’을 현행 단기 사업에서 다년도 사업으로 꾸려 진행할 계획이다. 더불어 발달장애인의 고용 안정이 꾸준히 유지될 수 있도록 사후관리 부문도 강화할 방침이다.

지난 2016년부터 시작된 ‘보조기기 사후관리 사업’은 발달장애인 청년들의 자립 능력 향상과 직무영역 확대, 사회적 인식개선을 도모하기 위해 경기도 위탁기관인 경기북부장애인가족지원센터와 경기도보조기기북부센터가 운영하고 있다. 도는 올해 발달장애인 30명 모집 예정이며, 15명 취업을 목표로 계획 중이다.  ⓒ 경기뉴스광장


한편, 경기도가 추진 중인 ‘보조기기 사후관리 사업’도 발달장애인 일자리 창출의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6년부터 시작된 ‘보조기기 사후관리 사업’은 수동·자동 휠체어, 스쿠터 등 장애인·어르신 일상활동 편의용 보조기기 제품을 세척·소독하는 사업으로, 발달장애인 청년들의 자립 능력 향상과 직무영역 확대, 사회적 인식개선을 도모하기 위해 경기도 위탁기관인 경기북부장애인가족지원센터와 경기도보조기기북부센터가 운영하고 있다. 이와 관련, 도는 보조기기 세척 사업의 매뉴얼과 사업 운영모형 개발, 세척 수요와 시장성 조사 연구를 거쳤으며, 발달장애인 교육생과 교육강사, 교육생 지도를 위한 직무지도원이 협력체계를 구축해 사업의 효율성을 높였다. 도는 올해 발달장애인 30명 모집 예정이며, 15명 취업을 목표로 계획 중이다. 지난 2020년도에는 수원 아주대병원 4명, 서울 아산병원 4명, 화성 중앙종합병원 2명 등 10명의 교육생이 보조기기 사후관리사로서 당당히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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