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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소상공인들 “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 골목상권에 ‘단비’”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01-28
경기도내 상인들은 코로나19로 인한 5인 이상 집합금지와 9시 이후 영업제한 조치 등으로 매출에 큰 타격을 입고 있다. 경기도의 2차 재난기본소득이 얼어붙은 골목상권에 온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한 목소리로 환영했다.  ⓒ 경기뉴스광장 허선량


경기도가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모든 도민에게 1인당 10만원씩 ‘2차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기로 한 가운데 2월 1일 온라인 신청접수를 시작한다. 경기도내 상인들은 코로나19로 인한 5인이상 집합금지와 9시 이후 영업제한 조치 등으로 매출에 큰 타격을 입고 있다. 경기도의 2차 재난기본소득이 얼어붙은 골목상권에 온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한목소리로 환영했다. 경기도 2차 재난기본소득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도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온라인 신청, 현장 수령, 찾아가는 신청서비스 등 3가지 방법으로 지급된다. 온라인의 경우 1일 신청자는 이르면 2일부터 재난기본소득 사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사용기간은 사용승인 문자 수신일로부터 3개월이며, 최대 6월 30일을 넘길 수 없다. 미사용분은 환수된다. 재난기본소득은 주민등록 주소지 시군 내 경기지역화폐 사용 가능업소에서 평소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사용하듯 결제하면 자동으로 재난기본소득에서 차감 처리된다. 연매출 10억 원 이하 업소만 가능하며 백화점,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 유흥업종과 사행성 업소, 프랜차이즈 직영점 등은 사용이 제한된다. 지역별 세부 사용처는 경기지역화폐 홈페이지나 재난기본소득에 참여하는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8일 경기도청에서 ‘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세부 지급방법 안내’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경기도청


■ “재난기본소득 지역화폐 지급은 소상공인 심정을 반영한 행정” 이성수 파주시 법원읍상인회장은 시 외곽에서 족발집을 운영하던 중 코로나19 확산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 그는 “매출이 크게 줄면서 어느 날은 하루에 5만원 어치를 팔기도 했다. 6~7개월 만에 벌어놓은 돈을 다 써버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약을 먹고 죽을 생각까지 하다가 과감하게 시내에 점포를 더 얻었다. 그런데 9시 이후 장사를 못하고 5인 이상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동네 장애인시설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지금은 배달로 전향해 조금씩 팔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우리 동네에는 세를 못 내서 울면서 찾아오는 상인도 있다. 건물주와 싸우고 자살하려고 동맥을 끊은 분도 있다”고 심각성을 말했다. 이성수 회장은 “지난해 재난기본소득이 지역화폐로 지급됐을 때 효과가 좋았다. 지역화폐로 주니 매출이 올랐다. 현금은 다른 곳에서 사용해 지역경제에 도움이 크게 되지 않는다. 2차 재난기본소득은 소상공인의 심정을 잘 이해한 정책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2차 재난기본소득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도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온라인 신청, 현장 수령, 찾아가는 신청서비스 등 3가지 방법으로 지급된다.  ⓒ 경기도청


■ “경기도의 도움에 힘내 코로나19 방역에 더 힘쓰겠습니다” 이경호 하남시 베스코아상가상인번영회장은 “우리 상가는 쇼핑몰 15층 건물 중 1~2층에 위치해 있는데 현재 2층의 예닐곱 개의 점포가 문을 닫았다. 손님들의 발걸음이 끊긴 상태다”라며 현 상황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이어 “2차 재난기본소득이 지급되면 사람들이 다시 상가를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해 1차 재난기본소득이 지급됐을 당시에도 매출이 많이 올랐다. 다른 상인회에서도 다들 재난기본소득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특히 구정 전에 지급받는 도민들이 많으면 더욱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우리 베스코아 상가는 지역화폐를 사용하면 5% 추가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췄기 때문에 하남시 지역화폐 사용자들이 많이 찾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와 하남시에서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우리 상인들도 코로나19 극복에 힘을 보태기 위해 방역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2차 재난기본소득 사용기간은 사용승인 문자 수신일로부터 3개월이며, 최대 6월 30일을 넘길 수 없다. 이 기간이 지나면 미사용분은 환수된다.  ⓒ 경기도청


■ “재난기본소득, 죽어가는 골목상권에 온기 불어넣을 것” 이호준 부천시 춘의동상인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장사가 다들 안 되니까 골목이 죽어간다. 사태가 장기화될수록 사람들이 외출을 꺼리다보니 상황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특히 역세권이나 유흥가, 학교·학원가, 오피스 근처 상권은 매출이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그리고 대부분 배달을 이용하니 배달을 하지 않는 업종들 타격이 크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지난해 경기도 1차 재난기본소득과 지자체의 지원으로 힘들었던 시기를 이겨내고 온기가 도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현금으로 선별지원하는 것도 도움은 됐지만 지역화폐만큼 크게 와 닿지는 않았다. 이번 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매우 환영한다. 좋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재난기본소득을 사용할 수 있는 곳은 주민등록 주소지 시군 내 경기지역화폐 사용 가능업소다. 평소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사용하듯 결제하면 지역화폐 가맹점일 경우 자동으로 재난기본소득에서 차감 처리된다.  ⓒ 경기도청


■ 지역화폐 지급이 가장 확실한 방법! 이석재 고양시 풍동애니골번영회장은 “고깃집을 운영하고 있는데 요즘 매출이 절반도 안된다. 다른 상인들도 모두 마찬가지이다. 다른 말이 필요 없이 지난해 지역화폐로 지급한 재난기본소득의 효과가 대단했다.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라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1월 28일 경기도 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일정, 방법 등 구체적인 내용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도민들은 2월 1일부터 온라인 신청을 시작으로 재난기본소득을 지급받게 된다. 설 연휴 전, 재난기본소득을 통해 얼어붙은 지역경제를 살려보겠다는 취지이다. 많은 상인들이 바랐던 것처럼 재난기본소득이 경기도내 소상공인들에게 따뜻한 희망이 되길 기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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