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수원 오드카운티, 성남 위례 호반베르디움, 부천 사랑마을 청구아파트 등 3개 아파트 단지를 2020년 경기도 공동주택 모범·상생관리단지 및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우수관리단지 추천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수원 오드카운티 단지 축제(위)와 성남 위례 호반베르디움 축제(아래) 모습. ⓒ 경기뉴스광장
올해 경기도내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운영된 아파트 단지는 어디일까?
경기도는 수원 오드카운티, 성남 위례 호반베르디움, 부천 사랑마을 청구아파트 등 3개 아파트 단지를 2020년 경기도 공동주택 모범·상생관리단지 및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우수관리단지 추천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도는 1차 평가로 7개 시·군에서 추천한 10개 공동주택단지를 대상으로 지난 8월 서류와 현장평가를 실시했다. 500세대 미만, 500세대 이상~1,000세대 미만, 1,000세대 이상 3개 그룹으로 나눠 ▲일반관리 분야 ▲시설안전 및 유지관리 분야 ▲공동체 활성화 분야 ▲재활용 및 에너지절약 4개 분야 18개 항목에 대해 평가했다.
9월 15일부터 22일까지 실시된 2차 평가에서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심사단들에 의해 4개 분야에서 종합점수 80점 이상인 3개 아파트 단지가 모범·상생관리단지로 선정됐다.
먼저 수원 오드카운티(668세대)는 ▲다양한 공동체활성화 프로그램 개설로 프랑스 자수, 독서모임, 체육동호회 등을 활발히 운영 ▲벼룩시장, 음식바자회, 작은음악회 등 다양한 주민 화합행사로 입주민들의 만족도를 향상 ▲주민들의 자발적인 후원금으로 조경 개선 ▲방치된 공간을 주민카페(오드림)로 전환해 입주민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수익을 다시 공동체 활성화기금으로 사용 ▲지하 3층의 청소원 휴게공간을 지상 1층으로 이전해 청소원 휴게시설 개선에 앞장선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성남 위례 호반베르디움(1,137세대)은 ▲‘반디어울림 한마당’ 축제를 입주민과 인근상가주민 참여하는 ‘공동주택 소통과 화합의 잔치’로 진행 ▲공모사업을 통해 단지 내 도서관을 마련(자원봉사자 운영)해 비대면 대출을 도입하고 도서 소독기를 비치 ▲공사·용역 계약건별로 사업자 선정부터 완료까지 철저한 관리 등이 좋은 평가를 얻었다.
부천 사랑마을 청구(440세대)는 ▲입주자대표회의 회의 동영상을 홈페이지에 공개 ▲잡수입 발생 시 일련번호를 부여하고 통장으로 입금 처리하는 등 투명성을 제고 ▲컨테이너를 개조한 ‘사랑나눔 책방’ 운영해 주민 소통 증대에 노력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도는 선정된 3개 단지에 연말 경기도지사 인증 동판과 함께 표창을 수여하고,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우수관리단지 선정 심사의 후보로 추천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공동주택의 자율적 관리 기능 강화와 입주자의 권익 보호, 공동체 활성화 기반 조성을 위해 1997년부터 모범·상생관리단지를 매년 선정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278개 단지를 모범·상생관리단지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