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기자는 지난 4월~5월 두 달간의 모집기간을 통하여 경기도교육청에서 주최하고 평택시교육지원청에서 주관한 경기꿈의학교 ‘반려동물 건강식 학교’를 신청하였다. 경기꿈의학교는 마을교육공동체를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 중 하나로서 경기도 내 학교 안팎의 학생들이 꿈을 실현하기 위해 스스로 참여하고, 기획· 도전하면서 성장해 나갈 수 있게 지원하고 촉진하는 학교 밖 교육 활동을 말한다. 주체에 따라 학생이 만들어가는 꿈의학교, 학생이 찾아가는 꿈의학교, 마중물 꿈의학교 총 3가지로 분류된다. 꿈기자는 2년 전 학생이 찾아가는 꿈의학교인 ‘꿈책공작소’를 신청하여 약 7개월 동안의 프로그램을 통해 나와 가족의 꿈을 한 권의 책으로 담아낼 수 있었다. 매주 토요일이면 북카페에 모여 멋진 멘토들과 비슷한 생각을 가진 친구들을 만나 이야기 나누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그때에 좋았던 기억이 있어서 올해에도 관심을 가지고 찾아보게 되었다. 먼저 경기꿈의학교 홈페이지(village.goe.go.kr )에 들어가면 지역별, 학년별, 주제별로 다양한 수업들을 한눈에 찾아볼 수 있다. 학생의 적성과 흥미에 맞는 수업을 선택하고 수업 내용 등을 확인한 뒤 모집기간 내에 참여신청을 하면 된다. 인기 있는 수업들은 선착순으로 빠르게 마감이 되기 때문에 미리 확인하고 서두르는 것이 좋다. 이번에 꿈기자가 신청한 ‘반려동물 건강식 학교’는 학생이 주체가 되어 직접 만들어가는 꿈의학교로, 반려동물을 위한 건강한 수제 간식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꿈기자는 반려견을 기르고 있는데 요즘 부쩍 나이든 반려견이 안쓰러워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에 이 수업을 신청하게 되었다.

반려동물 건강식 학교는 평택시 용죽 6길15 공유화실 감성터에서 토요일 진행된다. 7월 4일 시작하여 12월 12일까지 진행될 예정이고 초등학생부터 중학생까지 총 10여 명의 학생들과 두 명의 강사가 함께 수업하게 된다. 기본조리법과 도구사용법을 배우고, 수업일정표에 따라 정해진 수제 간식들을 직접 만들어 보며 조리방법을 습득해 본다. 각자의 반려동물 특징을 파악하고 간식에 대해 알아보며, 간식에 쓰이는 재료들의 효능과 먹으면 안 되는 음식들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간식을 만들 때에 주의사항을 배워서 보다 건강한 간식을 반려동물에게 제공할 수 있다. 그리고 현장체험학습으로 앵무새 카페를 방문해 동물과의 교감을 느끼며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꿈기자는 반려견의 피부에 알레르기를 일으킨다는 계란 흰자를 분리하여 레시피에 맞춰 건강한 재료로 단호박 쿠키와 바나나 머핀을 만들었다. 꿈기자의 반려견도 평소 피부가 좋지 않아 사료 외에는 다른 음식을 주지 않는다. 사람이 먹는 음식이 반려견에게는 좋지 않다는 걸 알지만 그래도 맛있는 것을 먹을 때면 반려견의 눈빛이 내내 마음에 걸렸다.



수업시간에 열심히 만든 간식을 너무나 맛있게 먹어주는 반려견을 보니 웃음이 나고 건강한 간식을 만들어 줄 수 있어서 무척 기분이 좋았다.



반려동물 건강식 학교는 요리사를 꿈꾸는 학생 혹은 동물과 관련된 직업을 갖고자 하는 학생, 반려동물을 키우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유익한 프로그램이란 생각이 든다. 현재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꿈의학교 대면수업이 9월 11일까지 모두 중단된 상태이다. 코로나19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날이 하루빨리 다가와 일상을 되찾길 간절하게 바라본다. 학생들은 1년에 1개의 꿈의학교를 신청하고 무료로 좋은 수업을 받아볼 수 있다. 유익하고 수준 높은 경기꿈의학교에 많은 학생들이 도전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보길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