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내용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뉴스

  • 스크랩
  • 전자점자 뷰어보기
  • 전자점자 다운로드
뉴스상세조회 테이블
가을밤 고궁산책! 달빛 아래서 나누는 정다운 이야기, 화성행궁 야간개장 `달빛정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10-22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야간 관광지 100선’ 중 하나인 화성행궁! 오늘은 한국의 행궁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아름다운 곳인 화성행궁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내려고 해요. 바로 화성행궁 야간개장 ‘달빛정담(情談)’입니다. 화성행궁 야간개장은 코로나19로 개장한 지 첫 주 만에 임시 중단되었다가 다시 관람객을 맞이했는데요. ​ 그럼 지금부터 아름다운 밤빛 속, 역사와 이야기를 품고 있는 아주 특별한 행궁 속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가을밤 고궁산책! 달빛 아래서 나누는 정다운 이야기, 화성행궁 야간개장 `달빛정담`   ⓒ 경기도블로그


화성행궁 야간개장은 야외 및 비대면으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야간개장 입장권 구입자에 한하여 비대면 매표소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매표소 인근에 비치된 배너의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 후 입장하면 됩니다. 마스크 미착용자 및 유증상 확인 시 입장이 제한된다는 것도 참고해 주세요.

가을밤 고궁산책! 달빛 아래서 나누는 정다운 이야기, 화성행궁 야간개장 `달빛정담`   ⓒ 경기도블로그


화성행궁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달빛정담`과 야간개장 임을 알리는 커다란 달이 관람객을 반겨줍니다. 곳곳에서 반짝이는 청사초롱 불빛을 따라 걷다 보면 봉수당, 노래당, 미로한정 등을 볼 수 있는데요. 야간 개장을 더욱 재미있게 즐기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수원화성 성곽길 스탬프 투어입니다. `수원화성 성곽길 스탬프 투어`는 성곽길을 따라 주요 지점에 설치된 스탬프를 찍으며, 총 5.9KM의 성곽길을 완주하는 특별 체험 프로그램입니다. 화성행궁 관람 매표소에서 스탬프북을 구입한 후 주요 지점 10곳을 방문, 도장을 받으면 참여 완료! 인증대를 찾아다니면서 용지에 스탬프를 찍어 채워나가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 스탬프북 안 지도에 스탬프가 위치한 장소가 친절하게 적혀있으니, 여기저기 찾아 헤맬 필요도 없지요. 특히 수원화성의 각 시설물이 스탬프로 그대로 옮겨져 재미를 더하고, 순서대로 화성행궁 내부의 건물 설명 등을 정독하고 곳곳을 둘러보다 보면 더 즐겁게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그럼 정조의 임시 처소였던 봉수당부터 함께 가볼까요?

가을밤 고궁산책! 달빛 아래서 나누는 정다운 이야기, 화성행궁 야간개장 `달빛정담`   ⓒ 경기도블로그


`봉수당`은 화성행궁의 정전*이자 가장 위상이 높은 건물로 고을 수령이 나랏일을 살피는 동헌으로 지어졌습니다. 정조는 수원행궁에 오면 이곳에 머무르면서 정전으로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처음엔 장남헌이라 불렸으나 정조가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을 계기로 그녀의 장수를 기원하며 이름을 바꿨다고 합니다. *정전: 국가의 중요하고 공식적인 의식을 치르는 곳

가을밤 고궁산책! 달빛 아래서 나누는 정다운 이야기, 화성행궁 야간개장 `달빛정담`   ⓒ 경기도블로그


특히,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혜경궁 홍씨의 진찬상입니다. 진찬상은 쉽게 말해 잔칫상인데요. 이것은 1795년 정조의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진찬연이 봉수당 앞마당에서 열릴 당시 70종의 음식과 42개의 상화*를 꽂아서 장식한 잔칫상이라고 합니다. 당시 모습을 현실감 있게 구성해두어 과거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상화: 궁중채화로 잔칫상에 꽂아 놓은 조화를 의미합니다. 봉수당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면서 야간개장된 행궁을 돌다 보면 반짝이는 청사초롱이 산길로 안내해 줍니다.

가을밤 고궁산책! 달빛 아래서 나누는 정다운 이야기, 화성행궁 야간개장 `달빛정담`   ⓒ 경기도블로그


가을 내음 물씬 풍기는 산길을 걸어 올라가다 보면 ‘미로한정’이라는 작은 정자를 볼 수 있습니다. 미로한정은 `늙기 전에 한가로움을 얻어야 진정한 한가로움이다`라는 시구를 인용해 이름 지은 것이라고 하는데요. 이는 아들 순조에 왕위를 물려주고 수원에 내려와 한가하게 노년을 즐기고자 했던 정조의 뜻이 담겨 있다고 합니다. ▶ 더 알아보기 미로한정은 화성행궁 후원에 세워진 소박한 정자로 조선 정조13년 수원읍을 팔달산 아래로 이전한 이후에 지어졌습니다. 처음 이름은 육면정이었으나 1795년 미로한정으로 이름을 바꾸었다고 합니다. 정조 재위 기간 동안에 활약한 화가 김홍도는 미로한정 주변에 가을 국화가 가득한 모습을 `한정품국`이라는 그림으로 남기기도 했지요.

가을밤 고궁산책! 달빛 아래서 나누는 정다운 이야기, 화성행궁 야간개장 `달빛정담`   ⓒ 경기도블로그


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달빛아래 야경을 바라보며 쉴 수 있는 달빛 쉼터인 낙남헌입니다. `낙남헌`은 화성행궁에서 공식 행사나 연회를 열 때 사용하는 곳인데요. 정조는 이곳에서 백성들을 위해 잔치를 열거나 무과 시험을 치르고 상을 내리는 등 다양한 행사를 열었다고 합니다. 낙남헌에는 야간 개장을 더욱 흥미롭게 만들어주는 연극놀이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바로 그림책 `호랑이 뱃속 잔치를` 토대로 만든 연극입니다. 커다란 호랑이에게 잡아먹힌 강원도와 경상도, 전라도 사람 세 명이 호랑이 뱃속을 오려내 잔치를 벌인다는 내용인데요. 관람객들이 직접 호랑이 조형물로 들어가 지역 예술인들이 익살맞게 들려주는 연극 영상을 관람할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아이들이 참 좋아할 것 같네요. ​ 연극 관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표를 참고해 주세요!

가을밤 고궁산책! 달빛 아래서 나누는 정다운 이야기, 화성행궁 야간개장 `달빛정담`   ⓒ 경기도블로그


상영 시간대별 현장 선착순 접수로 시간대 별로 4명이 관람할 수 있습니다. 단,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행사 일정 및 내용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가을밤 고궁산책! 달빛 아래서 나누는 정다운 이야기, 화성행궁 야간개장 `달빛정담`   ⓒ 경기도블로그


낙남헌 모퉁이를 돌면 또 하나의 커다란 달이 있습니다. 달 앞에 서니 왠지 모를 황홀함에 빠져들더군요. 저와 같은 느낌을 받아서일까요. 달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분들이 많았답니다. ​ 이번 주말 고즈넉한 가을 감성 따라, 반짝이는 달빛 따라 행궁을 거닐어 보는 건 어떨까요? 그 어느 때보다 특별한 시간이 될 거예요. 화성행궁에서 가장 크게 빛나는 달 앞에서 멋진 사진을 찍는 것도 잊지 마세요. 달 포토존은 입구에 한개, 안쪽 메인 광장에 한 개 총 두개가 있답니다. ​ 옛 것과 높은 건물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아름다운 빛을 내는 화성행궁에서 가을밤의 낭만을 느껴보세요. *위 내용은 경기도민기자단이 작성한 글로, 경기도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2020 경기도민기자단 김민아기자  ⓒ 경기도블로그


[출처:경기도블로그]
[작성자:2020 경기도민기자단 김민아기자]

원문보러가기
본문 바로가기
뉴스이전글다음글
다음글 도, 안전과 재미에 증강현실 접목한 여행 프로그램 운영
이전글 [웹툰] 조선시대부터 먹었다는 120년 전통의 순대! 경기도 맛따라 길따라 <순대 특집: 지역별 ...
  • 정보제공부서 : 부천시 콜센터
  • 전화번호 : 032-320-3000

홈페이지의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대하여 얼마나 만족하셨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