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삶의 균형을 뜻하는 단어 ‘워라밸’(Work-life balance)! 이제 ‘워라밸’은 현대사회에서 직장이나 직업을 선택할 때 고려하는 요소 중의 하나입니다. ‘워라밸’이 중요해지면서 레저문화도 함께 각광받고 있는데요. 그중 서핑(surfing)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은 서핑을 사랑하는 분들이 정말 반가워할 희소식을 전해드립니다. 경기도 시흥 MTV 거북섬에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 서핑을 즐길 수 있는 인공 서핑 웨이브파크가 개장했습니다. 10월 7일 오후 시흥 웨이브파크 개장 기념식이 웨이브파크 광장에서 열렸는데요. 개장 기념식 소식과 함께 서핑웨이브파크의 구석구석을 소개해드립니다. 보너스! 서퍼들의 서빙 영상까지! 함께 가보실까요? <시흥 MTV 거북섬> 시흥 MTV 거북 섬은 경기도 시흥시, 안산시, 화성시에 둘러싸인 인공 호수 시화호에 만들어진 거북이 모양의 인공 섬입니다. *시화호는 1994년 시흥과 화성을 연결하는 시화방조제 조성으로 만들어진 거대 호수 시화호 일대에 들어서는 해양레저복합단지는 약 325,300m² 규모로 인공섬인 거북섬과 주변 수변공원으로 구성됩니다. 그중 거북섬 내에 위치한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 서핑장 웨이브파크는 지난해 5월 착공식을 가진 후 1년 6개월 만에 개장했습니다. 개장식은 코로나19로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하여 진행됐습니다.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준공식 행사장에 들어가는 모든 인원은 발열 체크, 방명록 작성, 손 소독을 한 후 입장했습니다. 준공식에는 문소리 아나운서, 이재명 경기도지사, 조정식·문정복 국회의원, 임병택 시흥시장, 시공사 ㈜대원플러스 최삼섭 회장, K-water(수자원공사) 박재현 사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었습니다.

준공식은 개회사와 국민의례, 경과보고 영상, 감사패 증정, 환영사와 축사, 세리머니 및 기념촬영 순으로 약 30분간 진행됐습니다. 경과보고 영상에는 천혜의 자연섬 거북섬이 웨이브파크로 변모하기까지 지난 1년 6개월간의 열정이 담겨 있었는데요. 민과 관이 협력하여 이렇게 멋진 서핑장이 만들어진 것이 놀라웠습니다.



이 자리에서 경기도 지사의 축사가 있었습니다. 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웨이브파크는 경기도와 시흥이 손을 잡고 빠른 시간에 만들어낸 성과입니다. 시흥 인공 서핑파크가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는 국제테마파크로 자리 잡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 일자리를 만들고, 경기도 경제에도 활기를 불어넣기를 기대한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개장식의 마지막은 세리머니로 장식했습니다. 사회자가 카운트다운을 하자 축포가 터지고, 그 뒤에 내빈 뒤에 있던 가림막이 모세의 기적처럼 펼쳐졌습니다. 그리고 웨이브파크 내 서프코브에서 서퍼들이 파도를 가르며 서핑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내빈들과 함께 지켜보며 웨이브파크의 성공적인 개장을 축하했습니다. 시흥 웨이브파크 시설 궁금하시죠? 시흥 웨이브파크 개장식이 열리던 날, 웨이브파크를 돌아봤습니다. 지금부터는 웨이브파크 구석구석을 자세하게 소개 드리겠습니다. 10월 8일 정식 개장하는 웨이브파크는 완전 개장이 아닌 서프코브 등 일부 시설만 먼저 개장했는데요. 개장을 앞두고 티켓 판매처에서 손님 맞을 준비를 완벽하게 끝내고 있었습니다. 내부 시설도 함께 살펴볼까요? 티켓 판매처 옆에는 종합 안내소가 있습니다. 넓은 웨이브파크는 처음 방문하셨다면 이곳에서 친절하게 안내받을 수 있답니다. 다음으로 재킷과 슈트를 렌탈하는 곳입니다. 서핑복이 없어도 걱정없습니다. 이곳에서 스키 장비처럼 서핑 재킷과 슈트를 빌리면 되니까요. 정말 좋죠? 아울러 재킷과 슈트 구입도 가능합니다. 티켓 발매처 옆에 전문 상점에서 나만의 개성 넘치는 옷을 구입해보세요. 렌탈 센터 바로 옆에 위치한 남녀 락커룸입니다. 입장 후 렌탈, 환복 등을 편하게 할 수 있는 시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서핑할 준비가 끝났다면 이제 안으로 들어가 볼까요?



웨이브파크 안으로 들어서니 시원한 서프코브(서프존)가 반겨줍니다. 준공식을 앞두고 서핑 시범을 보일 사람들이 파도를 가르며 연습을 하고 있었는데요. 보기만 해도 시원해 당장이라도 뛰어들고 싶었답니다.



서프코프 앞에는 비치체어가 있어서 서핑하다 쉴 수 있습니다. 비치체어에 잠깐 누워보니 카리브해가 부럽지 않은 풍경이었습니다. 경기도에 이런 곳이 생기다니 반갑고 놀라웠는데요. 이제 많은 분들이 찾는 경기도의 또 하나의 명소가 될 것 같은 예감이 들었습니다.



비치체어 옆에는 가족, 친구, 연인끼리 쉬면서 서핑을 할 수 있도록 만든 서프 카바나도 있었습니다. 웨이브파크 규모를 볼까요? 면적은 15만 6,613m²로 축구장 15배 크기입니다. 이곳에서는 2~2.5m 높이의 인공 파도를 만들어 1년 내내 서핑이 가능합니다.



봄, 여름은 물론, 가을, 겨울에도 난방을 해서 평균 15~17C°의 수온을 유지시키면서 서퍼의 사계절 내내 이용이 가능합니다. 아울러 폭 80m에 길이 250m 인공 파도가 시간당 1천 번을 치도록 설계했다는데요. 이제 하와이 와이키키 해변 못지않은 서핑장이 경기도에 만들어지게 된 것입니다. 웨이브파크는 앞서 소개해드린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 서핑장 ‘서프존’은 물론 다양한 해수 체험이 가능한 ‘웨이브존’, 식사 등 고객 서비스 공간인 ‘서프하우스’, 사계절 이벤트 프로그램이 펼쳐지는 ‘웰컴프라자 및 레이크’ 등의 시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단 웨이브존 등은 현재 공사 진행 중으로 10월 8일부터 서프존만 우선 개장한다고 합니다.



위 사진은 한창 공사 중인 웨이브존입니다. 가족끼리 와서 휴양지 컨셉으로 놀 수 있는 곳이랍니다. 저처럼 서핑을 한 번도 해보지 않은 분들이라면 웨이크파크 내에 있는 서핑 아카데미에서 서핑을 배워보시는 건 어떨까요? 무엇보다 서프존은 네 가지 버전의 인공 파도가 마련돼 있어 서핑 입문자부터 상급자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습니다. 서핑 초보자도 쉽게 배울 수 있는 거죠. 이제 시원한 파도를 가르는 서핑 문화가 확산될 것 같은데요. 수도권 서퍼들에게는 시흥 웨이브파크 개장이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겠죠? 웨이브파크 모든 시설은 코로나 상황에 맞춰 입장 인원을 조절하여 운영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운영시간은 아침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입니다. 코로나19로 이용 시간이 제한될 수 있으니 꼭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 상황을 확인 후 이용하길 바랍니다.



그렇다면 시흥 웨이브 파크가 만들어지게 됨에 따라 어떤 기대효과가 있을까요? 시흥시는 인공 서핑 웨이브 파크가 조성된 시화 멀티테크노밸리(MTV) 거북섬을 비롯해 오이도 해양관광단지, 서울대 시흥캠퍼스 및 시흥 서울대병원(가칭), 황해경제자유구역 시흥 배곧지구, 월곶항 등의 거점을 연계해 ‘한국형 골든 코스트(K-Golden Coast)’ 조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시흥시 수변에 레저와 관광, 의료, 첨단산업 시설을 구축·개발해 대한민국 대표 해안으로 만들겠다는 목표입니다. 이렇게 되면 경기도는 1,400명 이상의 직접 고용, 고용 파급효과 약 8,400명 등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요. 일자리와 해양관광산업도시로 도약이 가능할 것입니다. 또한 시흥시는 서비스와 해양관광산업이 융합된 서해안권의 중심 관광도시로 탈바꿈하게 될 텐데요. 아시아 최대 인공 서핑장이기 때문에 국내는 물론 일본, 중국 등 연간 2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해양레저 산업에 세계시장 규모는 연간 56 조여 원이며, 국내 이용 인구만 연 430만 명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서핑 인구만 현재 20만 명 수준에서 5년 후 70만 명까지 늘어날 전망이라고 합니다. 무엇보다 2020년 도쿄 올림픽(2021년으로 연기)에 서핑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됨에 따라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서핑 인구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래서 시흥 웨이브파크 개장은 ‘워라밸’뿐만 아니라 세계의 서핑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효자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뿐만 아니라 2023년까지 거북섬에 호텔, 컨벤션 센터, 마리나, 대관람차 등도 함께 조성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거북섬이 국내는 물론 아시아 최대 관광레저 단지로 성장할 것이라니 경기도민으로서 반갑기만 합니다. 시흥 웨이브파크 개장을 계기로 경기도민의 삶의 질도 향상되길 기대합니다. *위 내용은 경기도민기자단이 작성한 글로, 경기도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출처:경기도블로그]
[작성자:2020 경기도민기자단 이재형기자]
원문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