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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지키기 ③] 경기도청 우리말 달인, “소명의식 갖고 우리말 사용해야”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10-08
“이게 외않되?” 최근 일부러 우리말을 틀리게 사용하며 재밌는 상황을 연출하는 것이 유행인 적이 있었다. 이런 유행은 온라인상에서 쉬운 표준어조차 틀리게 사용하는 사람들을 희화하여 만든 것이 첫 출발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모습은 잘못된 표준어 사용이 일상화되는 위험성을 동반하고 있다. 신조어 및 외래어가 무분별하게 사용되는 상황 속에서도 올바른 우리말을 사용하며 관심을 기울이는 이들도 많다. 그중 경기도청 열린민원실 120콜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승진 직원은 우리말에 대해 누구보다 큰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이다. 특히 우리말에 대한 문제를 풀어보는 ‘우리말 겨루기’ 프로그램에 무려 8번 출연하고 그 중 5번 우승한 경력이 있는 우리말 베테랑이다. 평소 독서와 글쓰기 등 우리말에 대한 관심이 지대했던 그녀는 평소 즐겨보던 우리말 겨루기에 시청자 퀴즈를 통해 첫 출연을 하게 됐다.
‘우리말 겨루기’에서 5번을 우승하는 등 누구보다 한글에 대해 관심이 많은 경기도청 120콜센터 이승진 직원은 “공직자들도 좀 더 소명의식을 갖고 우리말을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경기도부터 이런 마음가짐으로 우리말에 관심을 갖고 바르게 사용하려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 경기뉴스광장


이승진 직원은 당시 첫 출연을 했음에도 2등이라는 성적을 거두고 이후 우리말 겨루기 외에도 1:100, 도전 골든벨 등 여러 퀴즈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높은 성적을 거두는 등 재능을 뽐내기도 했다. 이승진 직원은 “첫 출연 이후 다음번에는 우승까지 하면 더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며 “이후 우리말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갖고 공부하게 되었고 그덕에 우리말 지킴이가 될 수 있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처럼 누구보다 우리말에 대해 관심이 높은 이승진 직원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외래어 남용과 신조어 사용에 대해 긍정적 부분과 부정적 부분 모두 있다며 자신의 의견을 드러냈다. “신조어의 경우 1970년도부터 있었던 문화로 특정 세대만의 대화 수단으로 이해할 수 있고 언어의 수명도 길지 않아서 큰 걱정은 되지 않아요. 하지만 외래어의 경우 뉴스 등 방송 프로그램에서 사용되는 경우가 많아 우려됩니다. 방송은 파급력이 커서 사람들은 방송에 나오는 자막 등을 신뢰하고 일상생활에 그대로 사용할 수도 있어요” 이에 덧붙여 “공직자들도 좀 더 소명의식을 갖고 우리말을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공공언어는 어려운 한자어가 많아 국립국어원이나 지자체에서도 순화어를 지정하고 있지만, 오랜기간 사용해 온 용어를 완전히 바꾸기는 쉽지 않아요”라며 “제 소신이 ‘세상을 먼저 바꾸려 하지 말고 내 자신부터 변화해서 이를 통해 세상을 바꾸자’입니다. 경기도 직원들부터 이런 마음가짐으로 우리말에 관심을 갖고 바르게 사용하려 노력했으면 좋겠어요”라고 전했다. ■ 경기도, 조례 및 사업명 정비에 나서 경기도는 무분별한 외래어 남용과 한글파괴에 대한 문제가 심각해지자 공공언어의 무분별한 외래어·외국어 남용 등의 개선 및 경기도 공공언어 대체어 정착을 위해 ’2020 국어문화진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경기지역 거점 국어문화원인 한양대학교 한국어문화원과 함께 기존 경기도 조례 및 사업(정책)명을 전수조사하여 정확하고 알기 쉬운 우리말로 정비하고, 조례 제·개정시 국어책임관이 사전 감수하는 절차를 마련하는 등 공공언어 정비에 힘쓰고 있다. 그렇다면 경기도 공공언어 대체어들은 일반인이 보기에 쉽고 이해하기 좋게 변화됐을까? 우리말에 누구보다 관심을 갖고 있는 이승진 직원은 이번에 변경된 공공언어 대체어를 보여줬다. 이를 본 이승진 직원은 “우리말로 대체하니 쉽게 이해할 수 있어 좋은 것 같아요. 더 빨리 정착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경기도 공공언어 대체어 함께 풀어보기>

경기도는 ’2020 국어문화진흥사업‘을 통해 조례 및 정책에서 사용되는 외래어 등을 우리말로 대체하는 노력을 펼치고 있다.  ⓒ 경기뉴스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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