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사람을 사람답게, 기본소득’이라는 슬로건으로 제2회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번 기본소득 박람회는 지난 9월 10일과 11일 이틀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제1회 2019 기본소득 박람회와 다르게 비대면으로 경기도 유튜브 채널과 3D 전시관으로 운영하는 등 코로나19 시대를 반영하였다. 온라인 개막식은 1, 2, 3부로 구성되어 개회 선언, 박람회 설명, 붓글씨 퍼포먼스와 박람회 개막 기념 랜선 콘서트, 토크 콘서트 등이 펼쳐졌다. 꿈기자는 먼저 경기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영상을 봤는데 여러 코너 중에서 ‘각국의 복지정책과 기본소득’, ‘기본소득의 의미’ 코너가 가장 인상 깊었다. ‘각국의 복지정책과 기본소득’ 코너는 멕시코인 크리스티안과 독일인 타베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핀란드인 레오란타가 모여서 각국의 복지정책과 기본소득에 관해 이야기했는데, 각국의 차이점 등 재미있는 부분이 많아서 기자에게는 가장 좋았던 코너였다. 소비 더 머니 영상 ‘기본소득의 의미’는 꿈기자가 몰랐던 기본소득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던 영상이었다. 누구나 차별 없이 동등하게 최소한의 소득을 보장받는 것이 기본소득이라는 것이다. 최소한의 소득을 보장받음으로 ‘사람을 사람답게!’ 한다는 그 취지가 쏙쏙 이해되었다. ▶ 온라인으로 즐기는 박람회 전시관



가상 3D 형태로 온라인 전시관을 관람할 수 있었는데, 이 부분이 꿈기자가 가장 흥미 있었던 부분이다.



3D 전시관을 이용하는 방법은 유튜브 영상(www.youtube.com/watch?v=5OwB6fNfDS4)을 보면 알 수 있다. 꿈기자는 3D 전시관을 이용하면서 3D라는 사실에 놀랐고, 3D 전시관인데도 너무 좋아서 두 번 놀랐다.



3D 전시관에는 캘리그라피 전시관, 기본소득 영화상영관, 기본소득 카툰관, 기본소득 경기도 주제관 그리고 재난기본소득관 등 17개 전시관이 있다. 그중에서 꿈기자의 눈길을 끌었던 전시관은 캘리그라피 전시관이다.



꿈기자는 평소 캘리그라피에 관심이 있었고 3D 전시관에서 캘리그라피 전시관이 있을 거라고 생각을 못 했기에 신기했다. 특히, 김희은의 <함께 사는 세상>과 오효진의 <4행시로 알아보는 기본소득>에 시선이 머물렀다. 김희은의 <함께 사는 세상>에는 예쁜 캘리그라피가 있고, 오효진의 <4행시로 알아보는 기본소득>은 4행시 안에 기본소득을 알 수 있게 표현했다.



3D 전시관의 특별한 점은 또 있다. 바로 가상 경기지역화폐 모으기이다. 3D 전시관을 많이 탐방하거나 퀴즈를 풀거나 설문지를 작성하면 가상 경기지역 화폐를 준다. 가상 지역화폐 이벤트는 현재 종료된 상태다. 아래의 사진처럼 가상 경기지역 화폐가 채워지면 기본소득 광장으로 가서 경품 교환하기를 누르고 교환할 카드를 선택해야 하는데, 카드를 선택하면 상품을 받고 로그인하면서 적은 전화번호로 상품 쿠폰이 오는 방식이다. `문제가 남느냐 내가 남느냐 경기도 기본소득 골든벨을 울려라`라는 문제를 풀면서 기본소득에 대한 궁금점을 해소할 수 있다.



알차게 준비하여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본소득 박람회에 참여하면서 꿈기자는 비대면으로 하는 새로운 방식이 신선하다고 느꼈다. 다만, ‘대면으로 하면 더욱 즐거웠을 텐데…’라는 아쉬움도 남았다. 2021 기본소득 박람회는 코로나19 극복으로 꼭 대면으로 진행되기를 바란다. 급변하는 사회와 코로나19와 같은 바이러스의 위기에 ‘기본소득’이 사회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통로가 되어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미래를 그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