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부지사】 반갑습니다 경기도 평화부지사 이재강입니다. 오늘은 경기도가 9.19. 평양공동선언 2주년을 기념하고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바라는 마음으로 DMZ 일원에서 진행하는 2020년 Let`s DMZ 축제에 대해 보고드리고자 합니다. Let`s DMZ는 평화, 생태, 역사라는 DMZ의 특별한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경기도가 DMZ 일원에서 개최하는 종합 축제입니다. 공연, 전시, 학술, 스포츠, 영화제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열립니다. 올해 Let`s DMZ 축제는 “비대면”과 “온라인”이라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행사 표준을 따르는데 방점을 두었습니다. 철저한 방역 관리를 최우선 과제로 두고, K공연과 K방역의 선도적 모델을 만들고자 노력했습니다. 남북관계 경색과 코로나 확산이라는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포기 할 수 없는 평화의 길에 대한 도민의 열망을 확인하는 장이 될 것입니다. 2020년 Let’s DMZ가 더욱 빛나고 의미 있는 것은 6.15공동선언 탄생의 주역이신 ‘피스메이커’ 임동원 前 통일부 장관님께서 조직위원장을 맡아주시고 각계의 훌륭한 분들이 기꺼이 조직위원으로 함께 해주신 것입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러면 이제 임동원 조직위원장님과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신 강헌 집행위원장님을 차례로 모시고 행사 전반에 대해 설명 드리겠습니다. 【조직위원장】 안녕하십니까? Let`s DMZ 조직위원장 임동원입니다. 피스키퍼에서 피스메이커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한생을 살아 왔습니다. 제 삶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한반도 평화를 위한 Let’s DMZ 조직위원장을 맡게 되어 영광입니다.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가 세상을 송두리째 바꾼 지 10개월에 접어들고 남북관계 또한 2018년 평양공동선언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늘 그랬듯 코로나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해 낼 것이고 남북관계에도 머지않아 다시 훈풍이 불어 올 거라 믿습니다. 코로나 극복의 희망,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는 반드시 온다는 믿음 그 희망과 믿음을 나누고 확인하는 자리가 2020년 Let`s DMZ 축제입니다. 상흔의 땅 DMZ를 생태와 평화의 상징으로 만들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Let’s DMZ 행사를 통해 세계인에게 알릴 것입니다. 그럼 자세한 행사 내용은 그 동안 행사를 계획하고 준비 해 오신 강 헌 Let’s DMZ 집행위원장이 말씀드리겠습니다. 【집행위원장】 안녕하십니까? Let`s DMZ 집행위원장 강 헌입니다. 2020년도 Let`s DMZ 행사에 대해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DMZ 포럼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경기도는 한반도 평화협력과 DMZ의 평화적 가치 제고를 위해 9월17일부터 18일까지 2일간 2020 DMZ 포럼을 온라인으로 개최합니다. ‘DMZ는 평화를 원한다’라는 주제로 개최하는 이번 포럼에서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비롯하여 라이베리아 평화운동가 리마보위 여사와 국제정치학의 대가 조셉 나이 하버드대 교수가 기조연설을 맡아주시고, 문정인 외교안보특보, 캐슬린 전 주한미국대사 등이 특별세션 패널로 참여 해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체제에 대해 말씀해 주실 예정입니다. 또한, 올해부터 특별히 사단법인 동북아평화경제협회의 주관아래 여성평화운동네트워크 등 국내 유명 평화운동NGO가 참여하는 평화운동협력세션을 구성하여 한반도 평화를 위한 실천적인 논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올해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포럼 전 과정이 온라인 비대면으로 진행되며, 유튜브와 화상회의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참여 하실 수 있습니다. 경기도는 이번 DMZ 포럼이 남북 평화협력과 DMZ의 활용에 대한 실행 가능한 의제들이 논의되는 공론의 장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 평화운동가들의 소통 거점 및 네트워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Live in DMZ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경기도는 10월23일 금요일부터 10월 25일 일요일까지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일원에서 Live in DMZ 콘서트를 개최합니다. 10월 24일에는 오상진 前 아나운서와 배우 유이의 사회로 마마무, 잇지, 아이즈 원 등 최고의 아이돌 그룹부터 YB, 한준호, 김소현, 함춘호 등 국내 정상급 뮤지션이 참여하는 콘서트가 열립니다. 특별히 이번 공연에서는 DMZ 헌정곡이 발표되어 관객과 한마음으로 평화를 염원하는 시간을 만들 계획입니다. 이에 앞서 23일부터 25일까지 임진각 평화누리 일원에서 판문점을 모델로 하는 DMZ 빌리지를 구성하여 아트존, 공동평화 구역존, 평화 메시지존 등을 운영하고 DMZ의 가치를 담은 미술과 미디어 작품 등을 전시합니다. 또한 DMZ의 역사·과학·생태·문화·경제를 각 분야별 전문가가 흥미롭게 풀어가는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도 마련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번 행사의 중점이 방역에 있는 만큼 주차장 진입 시부터 행사장 입장과 사후 관리까지 아프리카돼지열병, 코로나19에 대한 4단계 방역프로세스와 최신 장비를 활용한 철저한 방역관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거리두기가 가능하도록 사전예약제를 통해 관람인원을 제한하고, 평화누리에서만 가능한 K-방역 거리두기 특별 객석을 기획하여 9.19 평양공동선언의 의미를 오롯이 되새길 수 있는 마음 편한 관람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 이상 지속 될 시 온라인(랜선) 공연과 3D 가상 전시 체험시스템을 활용하여 보다 많은 사람들이 온택트로 안전하게 참여 할 수 있습니다. 경기도는 이번 Live in DMZ 행사가 음악을 통해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는 것은 물론, 의미와 재미를 함께 찾을 수 있는 축제로 만들 것이며, 코로나19로 빠르게 다가온 온라인 시대에 전 세계가 함께 DMZ의 가치를 나눌 수 있는 시간으로 만들겠습니다. 세 번째로 DMZ RUN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DMZ 일원에서 평화와 화합을 기원하는 스포츠 행사로, 판문점 까지 달리는 DMZ 평화통일마라톤 대회와 파주에서 고성까지 종주하는 DMZ 155마일 걷기 행사를 준비 해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가 재확산 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비대면 추진이 어려운 스포츠 행사는 불가피하게 취소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다만 DMZ 도보길의 가치와 매력을 보다 많은 도민들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평화의 길, DMZ 155마일’의 여정을 담은 예능과 교양이 콜라보 된 DMZ 로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여 방영 할 계획입니다. 14년째 매년 개최하고 있는 평화통일마라톤 대회는 올해 아쉽게 취소됐지만 내년에는 개성까지 달릴 수 있길 희망하며 계속 추진 해 나갈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DMZ 국제 다큐멘터리영화제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9월 17일부터 24일까지 8일간,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개최로 국제적 위상을 지닌 영화제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코자합니다. 17일 개막식은 파주시에서 온라인으로 진행하며 33개국 122편의 국내외 우수 다큐를 고양시 일원에서 심사위원, 작품관계자 중심 참석으로만 제한적 상영을 운영하고, 총 7개 부문 16개상을 시상할 예정입니다. 이 외에도 DMZ 인더스트리를 통하여 시장 진출을 위한 제작·배급 지원과 비즈니스 미팅 등을 주선 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경기도가 준비하고 있는 9.19 평양공동선언 2주년의 의미와 평화메시지를 담은 Let’s DMZ 행사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이번 행사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향한 마음을 모으고, DMZ의 평화적 가치를 전 세계로 알리는 뜻깊은 자리가 될 거라 믿습니다. 평화의 길로 가는 경기도의 변함없는 노력에 도민과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더욱 세심한 방역과 철저한 대비로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Let’s DMZ 축제로 만들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