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판교역에서 KTX를 타고 충주에 다녀왔습니다. 아직 KTX 중부내륙선의 운행구간 연장 소식을 모르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23년 12월 28일부터 충주역에서 이천 부발역까지 운행되던 중부내륙선이 성남 판교역까지 연결되었습니다. 필자도 교통편을 알아보다 중부내륙선의 판교 직결 연장 운행을 알게 되었습니다.



KTX 중부내륙선의 판교역 연장전에 경기도 군포에 거주하는 필자가 대중교통으로 충주에 가장 빠르게 가는 방법은 충주 시외버스를 타는 것이었습니다. 집에서 안양시 시외터미널까지 40분 소요되고 안양에서 충주 터미널까지 약 2시간 소요됩니다. 이번에 처음 판교역에서 KTX를 타고 충주역에 가보니 집에서 판교역까지 약 40분 그리고 판교역에서 충주역까지 약 1시간 5분 걸립니다. 예전보다 무려 1시간이나 단축됐습니다.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시외버스로 오가려면 교통체증으로 시간이 좀 더 걸린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예전보다 훨씬 빠르고 편하게 충주를 오갈 수 있게 됐습니다.



코레일 앱에서 사전에 예매했습니다. 판교역에서 충주역까지 KTX 교통비는 일반실 12,300원, 특/우등실 15,300원으로 소요 시간, 편리성과 안전성을 고려해도 가성비 저렴한 편입니다. 판교역이 출발하는 역이고 충주역이 종착역인데 중간에 부발역-가남역-감곡장호원역-양성온천역을 거쳐 도착합니다. KTX 운행은 하루 4번 운행합니다.



판교역 주변에는 대형 백화점과 상권이 활성화되어 있고 역 앞 공영주차장이 있습니다. 판교역에서 서울 강남을 잇는 분당선과 이천, 여주를 오갈 수 있는 경강선을 운행하는데, 이번에 KTX까지 운행하며 더욱더 교통이 편리해졌습니다.



지하역에는 꽃집, 편의점, 화장실이 있고 무인민원발급기, 무인 KTX 발권기가 있으며 지하철 카드를 충전할 수 있습니다.



판교역-충주 KTX를 타려면 경강선 지하철 승강장으로 가면 됩니다.



중부내륙선 기차 객실 내부와 화장실이 쾌적하고 청결합니다. 좌석마다 핸드폰 충전기가 있고 발판이 있으며 의자를 약간 뒤로 젖힐 수 있습니다. 판교역에서 출발 후 1시간 5분 후 충주역에 도착했습니다. 충주역은 판교역과 비교하면 충주역은 규모가 작습니다. 역에는 승차권판매소와 대기실, 무인 발권기가 있습니다. 또한, 충주역과 충주 시외버스터미널이 가까워 시외버스와 기차를 환승하는 분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판교역에서 KTX 이음을 타고 편리하게 충주에 도착하니, 장거리 이동에 따른 피곤이 없이 빠듯한 일정을 가뿐히 소화할 수 있었습니다. 판교역에서 KTX를 타고 충주역까지 저렴한 교통비로 편하게 오갈 수 있어 다음에 또 이용하고 싶을 정도로 만족했습니다. 아직 KTX 중부내륙선 개통 소식이 많이 알려지지 않아 이용객이 그리 많지 않은데요. 좀 더 널리 알려져 많은 경기도민이 편히 이용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작성자 : 2024 기회기자단 이우영 기자]